-신형 싼타페 8단 클러치 팩 개발한 한국보그워너티에스 협력사 대상 수상
현대기아자동차가 '2018 상반기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 최신 정보 공유 및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진행되는 행사로 이번 행사까지 13회를 맞았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동차 IT 및 전동화 등 급변하는 자동차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협력사와의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번에 걸쳐 운영키로 했다.
이날 열린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보유한 미래기술을 행사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하고 최고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각종 시험 평가 활동을 참관하는 기회와 함께 우수 협력사의 성과를 포상하고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미래기술 체험 및 시험동 참관 활동은 협력사들이 개발한 부품이 자동차에 어떻게 적용되고 어떤 방식의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 개발이 이루어지는 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자율주행 관련 미래 기술 체험, 실차 충돌 시험 및 더미 평가, 승차감 평가, 전자파 시험 및 안테나 성능 평가, 엔진 및 변속기 성능 평가 등 각종 시험동을 참관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남양 연구소에서 진행된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양웅철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환경 변화 속에서 지속적인 성장과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신기술과 신제품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협력사와 동반자로서 수평적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차종 개발 시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이뤄졌다. 회사는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개발에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했으며 이 중 상품성 향상에 기여도가 가장 큰 협력사를 최종 대상 수상 업체로 선정해 포상했다.
올해 대상 수상 업체는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에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을 통해 성공적으로 신차종 개발에 기여한 한국보그워너티에스로 선정됐다. 한국보그워너티에스는 신형 싼타페에 적용된 8속 클러치 팩을 개발했으며 신기술 개발을 통해 전달 효율을 향상시키고 복합효율을 높여 변속기 관련 품질을 한 단계 진일보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외에도 바디 부문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 샤시 부문 플라스틱 옴니엄, 재료 부분 대원강업, 전자부분 덴소코리아 일렉트로닉스, 파워트레인부분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상용부분 대철, VE혁신상 부분 경찬산업, 경신, 델파이파워트레인, 내구품질개선 부분 센트랄모텍, 광진상공, 카펙발레오 등 13개사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협력사 기술 개발 우수 사례 및 성과물 공유, 현대기아차 R&D 상생 협력 세미나, 소비자 안전 확보를 위한 기본 원칙에 관한 세미나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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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협력사 신기술 전시 및 기술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 R&D 협력사 테크데이와 세계 경쟁업체들의 완성차를 전시해 비교·분석할 수 있는 'R&D 모터쇼' 등 'R&D 협력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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