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공조기업 한온, '마그나' 일부 품다

입력 2018-09-20 18:10   수정 2018-09-22 20:52


 -한온시스템, 마그나 일부 사업부문 인수

 자동차 열관리 전문기업 한온시스템이 세계 3위 자동차부품회사 마그나인터내셔널의 플루이드 프레슈어(Fluid Pressure & Controls) 사업부문을 12억3,000만 달러(약 1조 4,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내 기업이 해외 자동차부품회사를 인수한 사례 중 손에 꼽히는 초대형 계약이다.


 20일 한온시스템에 따르면 인수하는 마그나의 사업부문은 자동차 파워트레인 쿨링 시스템 및 트랜스미션 시스템 등에 필요한 펌프와 전동 쿨링팬 부품사업이다. 현재 유럽과 북미, 아시아 전역에 걸쳐 4,200여 명의 직원과 10개 생산 및 엔지니어링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 약 14억 달러(약 1조 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핵심 제품인 전동 냉각수 펌프, 브러시리스 DC모터 기반의 전동 쿨링팬, 전동 트랜스미션오일 펌프는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핵심 부품으로, 한온시스템의 전략과도 일치해 자동차 공조 및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온시스템 최대 주주인 한앤컴퍼니의 윤여을 회장은 "마그나는 견고한 글로벌 고객사와 거래하고 있고,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카, 전기차에 모두 적용하는 선도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한온시스템이 자동차 공조 및 열에너지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5조 6,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한온시스템은 최근 친환경차 공조 시스템에 필수인 전동 컴프레서사업에서 다양한 완성차기업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에 따라 마그나 사업부 인수를 통해 친환경차관련 기술을 추가 확보한 만큼 글로벌시장 내 자리매김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한온시스템은 주요국 관계당국의 승인과정을 거쳐 내년초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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