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인 디자인, 유럽 브랜드와 차별화 꾀해
-첨단 편의·안전품목, 전통과 혁신의 균형감 돋보여
링컨이 고급 컴팩트 SUV MKC로 차별화전략을 적극 펼치고 있다. 유럽 브랜드와 다른 강점을 앞세워 국내 수입차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올해 9월 2019년형 MKC를 출시했다. 지난 2014년 선보인 브랜드 최초 컴팩트 SUV의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을 강화한 차다. 이를 통해 수입차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소형 SUV에 대한 링컨의 재해석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았다. 올 9~11월 3개월간 MKC의 누적 판매대수는 105대로 지난해 동기보다 84%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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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형 MKC는 미국 럭셔리 브랜드인 링컨의 지향점을 분명히 보여주는 차라는 게 업계 분석이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른 컴팩트 SUV에 전통적인 기품과 함께 혁신적인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평가다.
MKC의 외관은 선 굵은 실루엣과 고유의 시그니처 라디에이터 그릴을 통해 브랜드 디자인 기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구형 대비 낮은 벨트라인과 신규 헤드 램프는 컴팩트 SUV 특유의 역동성과 함께 안정감을 제공, SUV의 강인한 인상을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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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게 고급 소재를 적용하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위해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시트는 북유럽산 천연가죽을 가공·제작한 브리지오브위어의 딥소프트 가죽으로 마감했다. 시각과 촉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질감을 내기 위한 선택이다. 여기에 천연목재를 적극 사용했다. 인체에 유해한 크롬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소재로 친환경성과 편안함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컴팩트 SUV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실내 구성도 특징이다. 전동식 파노라믹 비스타 루프는 지붕 개방면적을 최대화했다. 윈드실드와 앞문 창에 적용한 방음코팅유리는 풍절음 유입을 줄인다.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은 역위상 음파로 엔진소음을 상쇄해 정숙한 실내를 구현한다. 미립자 에어필터는 미세먼지 등 외부 오염물질 유입을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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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편의·안전품목도 2019년형 MKC의 장점이다. 적응형 크루즈컨트롤, 후측방 경고 기능을 추가한 사각지대정보 시스템,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전방주차센서, 차선이탈경보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을 장착했다. 여기에 MKC 최초로 보행자감지 시스템과 충돌경고 시스템을 적용했다.
최근 도입이 늘고 있는 앰비언트 라이팅에도 차별화 요소를 뒀다. 운전자는 7개 색상 중 탑승객이 원하는 색을 택할 수 있다. 브랜드 로고의 웰컴 조명과 도어포켓 조명은 운전자가 차에 다가오는 걸 감지해 순차적으로 작동한다.
동력성능은 SUV 특유의 강력함을 갖췄다. 2019년형 MKC의 파워트레인은 4기통 2.0ℓ 가솔린 엔진과 오토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적용한 6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이다. 최고 245마력, 최대 38.0㎏·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인텔리전트 AWD와 적응형 서스펜션이 조화를 이뤘다. 연료효율은 복합 ℓ당 8.5㎞를 인증받았다.
합리적인 가격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형 MKC의 판매가격은 5,230만 원부터다. 최근 고급 브랜드의 가격정책을 감안할 때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재희 포드코리아 대표는 "링컨 MKC는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프리미엄 컴팩트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라며 "링컨 특유의 존재감있는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통한 혁신적인 상품성이 조화를 이루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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