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윤균상, “고등학생 역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입력 2019-07-16 13:38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윤균상이 “교복”을 언급했다.

7월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 연출 성용일)’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성용일 PD, 윤균상, 금새록, 이준영, 최유화,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가 참석했다.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 성용일 PD는 “하나의 살인 사건을 쫓는 드라마는 지금까지 굉장히 많았다”며, “배경이 고등학교라는 것이 ‘미스터 기간제’만의 차별점이다. 기존 학원물의 따뜻함, 힐링, 학창 시절의 좋은 기억 등은 우리 드라마에 없다. 학생과 기간제 교사의 신경전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문사학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로 잠입하는 속물 변호사 기무혁 역을 맡은 윤균상은 “1인 2역은 아니다”며, “속물인 기무혁이 교사 기강제가 된 후 어떻게 변해 가는지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배역 하기 전까지는 고등학생 역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연기해 보니 내가 틀렸더라”고 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윤균상을 절망에 빠뜨린 존재는 천명고 4인방을 비롯해 학생 역으로 등장하는 여러 라이징 루키로, 이준영·최규진·한소은·김명지·장동주·병헌·권소현·신재휘 등이 학원물 ‘미스터 기간제’를 이끌 예정이다. 성용일 PD는 그들의 활약이 작품의 성공 여부를 가를 듯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나이가 어리기에 연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걱정을 가졌다. 그래서 캐스팅 단계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며, “하지만 걱정과 달리 너무 잘해주고 있다. ‘캐스팅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자 역할을 잘 소화해 주고 있어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했다.

한편,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는 7월17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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