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기간제’, 교복 입은 자와 못 입는 자의 진실 게임 (종합)

입력 2019-07-16 13:39   수정 2019-07-16 16:57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윤균상이 살인 사건의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명문고에 잠입한다. 과연 기간제 교사가 된 속물 변호사는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을까. OCN 수목드라마 ‘미스터 기간제(극본 장홍철, 연출 성용일)’의 제작발표회가 7월16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현장에는 성용일 PD, 윤균상, 금새록, 이준영, 최유화, 최규진, 한소은, 김명지가 참석했다.

‘미스터 기간제’는 상위 0.1% 명문고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과 그 진실을 밝히려는 속물 변호사의 잠입 작전을 그린 명문사학 잠입 스릴러. 성용일 PD는 “하나의 살인 사건을 쫓는 드라마는 지금까지 굉장히 많았다”며, “배경이 고등학교라는 것이 ‘미스터 기간제’만의 차별점이다. 기존 학원물의 따뜻함, 힐링, 학창 시절의 좋은 기억 등은 우리 드라마에 없다. 학생과 기간제 교사의 신경전에 초점을 맞추면 좋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명문사학 천명고에 기간제 교사로 잠입하는 속물 변호사 기무혁 역을 맡은 윤균상은 “1인 2역은 아니다”며, “속물인 기무혁이 교사 기강제가 된 후 어떻게 변해 가는지에 대해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배역 하기 전까지는 고등학생 역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연기해 보니 내가 틀렸더라”고 해 모두를 박장대소하게 했다.

윤균상을 절망에 빠뜨린 존재는 천명고 4인방을 비롯해 학생 역으로 등장하는 여러 라이징 루키로, 이준영·최규진·한소은·김명지·장동주·병헌·권소현·신재휘 등이 학원물 ‘미스터 기간제’를 이끌 예정이다. 성용일 PD는 그들의 활약이 작품의 성공 여부를 가를 듯하다는 기자의 질문에 “나이가 어리기에 연기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걱정을 가졌다. 그래서 캐스팅 단계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며, “하지만 걱정과 달리 너무 잘해주고 있다. ‘캐스팅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자 역할을 잘 소화해 주고 있어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했다.

학생만 생각하는 열혈 체육 교사 하소현 역을 맡은 금새록은 “‘사학 잠입 스릴러’란 소리를 듣고 교복을 입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 역이라고 해서 많이 아쉬웠다”는 소회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뒤, “학생을 연기하는 한소은(한태라 역) 씨와 내가 1살 차이다. 학생 역을 맡은 배우 분들과 차이를 두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꾸는 등 나름대로 변화를 가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한소은은 “처음에는 새록 언니와 내가 한 살 차이 나는 줄 몰랐다. 대본 리딩 끝나고 회식 때 알게 됐다”며, “(동안 외모를 준) 부모님께 감사하다”고 했다.

SBS ‘열혈사제’로 인기를 모은 바 있는 금새록은 전작 캐릭터와 이번 하소현 역의 차이점에 관해 “정의롭고 열정이 가득한 면만 보면 비슷할 수 있다”며, “직업도 다르고 장르도 다르다. 촬영을 해본 결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표현되고 있다”고 답했다. 소위 ‘학생 바보’를 기대하면 좋을 듯하다. 그는 “진심으로 학생들을 사랑하기에 그들을 안아 주고 싶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 주고 싶은 교사의 진정성 있는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미스터 기간제’는 금새록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그는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많이 무서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주인공’이란 타이틀에 큰 욕심은 아직 없다. 부족하기에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내가 과연 주연을 잘할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며,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점점 성장해 가는 금새록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했다.

7월17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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