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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로 환경문제 해결' UNIST팀 리본, 대상 수상 영광

입력 2019-08-22 18:13   수정 2019-08-23 00:26


“고(故) 정주영 회장의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정신에 깔려 있는 것은 남들이 가지 않은 길로 과감한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것 아닐까요? 미생물로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세계적 기업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지난 21일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제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에서 대상의 영광을 차지한 서동은 씨(21)는 “성공한 창업자가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부에 재학 중인 서씨는 네 명의 동료와 함께 ‘리본’이라는 이름의 팀을 구성했다. 선택적 분해 능력을 가진 미생물을 활용해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는 기술을 선보여 심사위원으로부터 최고점을 받았다. 대상 상금은 5000만원.

서씨는 “플라스틱 생수병은 라벨과 뚜껑 등 다양한 재질로 이뤄진 탓에 재활용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어떤 재질의 플라스틱은 잘 분해하고, 어떤 것은 분해하지 않는 미생물의 특성을 활용했다”고 말했다. 리본은 유럽과 중국에 관련 기술 특허 출원도 준비 중이다.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창업하는 게 꿈이었고, 대학도 창업인재특기자전형으로 진학했다”며 “전문가들과 창업 선배들의 조언은 물론 투자도 받고 싶다”고 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제2의 청년 정주영’을 찾는다는 목표로 창조적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고 청년 창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창업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43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이날 결선에 진출한 리본을 비롯한 16개 팀에는 총 1억7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수상팀은 앞으로 아산나눔재단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홍보 행사 지원 등 다양한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의 장녀인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36)는 “열정과 꿈을 가진 청년 아산을 찾기 위해 시작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한 예비 창업자는 8년간 1만여 명에 이른다”며 “청년 창업자들이 앞으로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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