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봉’이 된 S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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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면 스마트폰이라고 느끼기 어려울 만큼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좋았다. 얇고 가벼워졌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10+의 두께는 7.9㎜, 무게는 196g이다. 갤럭시노트9의 두께와 무게는 각각 8.8㎜, 201g이었다.
스마트폰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하지 않고도 S펜만으로 카메라를 작동하는 ‘에어액션’ 기능을 써봤다. 허공에서 S펜의 버튼을 누른 채 위에서 아래로 살짝 움직였다. ‘셀피’ 모드로 바뀌었다. 좌우로 움직이니 사진, 동영상 등 촬영 모드가 바뀌었다. 이번엔 S펜으로 원을 그려봤다. ‘줌 인’이 실행됐다. 반대 방향으로 원을 그렸다. 다시 ‘줌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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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편리해진 S펜 기능은 ‘텍스트 전환’이었다. S펜으로 쓴 손글씨 메모를 디지털 텍스트로 바꿔주는 기능이다. S펜으로 쓴 메모를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한 뒤 복사해 문자 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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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한 동영상 카메라
갤럭시노트10+ 카메라를 들고 동네 놀이터에 갔다. 아이들을 찍어봤다. 약 2.5m 떨어진 곳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의 화면상 모습을 당겨서(줌 인) 촬영했다. 영상을 재생해보니 줌 인한 장면에서 아이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또렷해졌다. 피사체 목소리를 키우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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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촬영한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바로 편집해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할 수 있다. 동영상에 그림을 그리거나 글씨를 쓰고, 흑백으로 변환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입히는 기능도 있다. 각기 따로 찍은 동영상을 이어붙일 수도 있다. 동영상이 연결되는 구간에 슬라이드 등 효과를 선택해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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