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자체 개발…'선인장 다육식물' 4종 첫 수출

입력 2019-08-28 17:56   수정 2019-08-29 00:46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선인장 다육식물 4개 품종을 수출한다. 그동안 민간 화훼업자들의 다육식물 수출은 있었지만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해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업기술원은 네덜란드 화훼 전문 업체인 더먼오렌지, 국내 선인장 수출 전문 업체인 고덕원예무역과 선인장 다육식물 품종의 해외 품종 출원, 증식 및 판매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내년에 에케베리아속 신품종 ‘아이시그린’ 등 4개 품종 10만 주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44만 주로 판매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다육식물은 사막 등 건조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줄기, 잎, 뿌리에 많은 양의 수분을 함유하고 있는 식물로 선인장이 대표적이다.

멕시코가 원산지인 에케베리아는 가장 인기 있는 다육식물이다. 세계적으로 600여 종의 품종이 판매된다. 농업기술원은 2013년부터 32개 품종을 개발했다.

농업기술원은 앞으로 에케베리아를 포함해 게발선인장, 꽃기린, 세덤, 크라술라 등 선인장과 다육식물 5개 작목에 대해 개화 특성 등 시장성 평가를 거쳐 해외 판매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게발선인장은 겨울철에 주로 개화하는 ‘크리스마스 선인장’으로 세계시장 유통량이 많으며, 꽃기린은 연중 꽃이 핀 상태를 유지해 시장성이 좋다.

김석철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다양한 신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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