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가 본 21대 총선 격전지 ⑩경기 동안 갑

입력 2019-08-29 13:53   수정 2019-08-30 13:41

[08월 29일(13:53)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성상훈 기자) 안양 동안구 갑은 ‘또’ 이석현일까. 안양 동안 갑 지역구는 6선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아성에 나머지 후보자들이 도전하는 모양새다.

도전자 중에는 현역 의원도 있다. 민주당 원내대변인을 지낸 비례대표 권미혁 의원이다. 여기에 ‘박원순의 참모’ 민병덕 변호사도 공천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강민구 신안산대학교 특임부총장도 나선다. 도의원 출신 임채호 경기도 정무수석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안양 동안 갑 당협위원장인 윤기찬 위원장이 도전자로 나선다. 다수의 종편 출현으로 인지도를 높여왔다. 심재민 전 안양 시의원도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바른미래당에서는 백종주 동안갑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선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

○ 6선 이석현 국회의장의 꿈 이룰까

이 의원은 내년 총선에 당선되면 7선이 돼 민주당 최다선 의원이 된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국회의장에 도전할 전망이다.

2016년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당시 국회부의장으로서 특유의 차분한 어투로 ‘힐러 리(Healer lee)’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대중적 인지도도 높였다. 이 의원은 국회의장 선출을 마지막으로 의정생활을 마무리 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역구 사업에서의 자신의 강점도 드러냈다. 이 의원은 기자와 만나 “안양시의 숙원사업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 공천 경쟁 펼칠 더불어민주당 도전자들

권 의원은 같은 당 원로에게 도전한다. 권 의원은 2017년과 작년 ‘국회사무처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며 경쟁력을 보이기도 했다. 권 의원은 “새로운 안양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동안 갑 출마를 결심했다. 교육, 주거, 노인안전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민 변호사도 내년 총선을 위해 ‘민생경제발전소’를 출범했다. 서민 경제정책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참모’로서의 경험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강 부총장도 공천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제19대 문재인대통령후보 글로벌전자상거래특위 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민주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 수석의 내년 총선출마 여부도 관심사다. 안양시의원 8년, 경기도의원 8년을 경험한 일명 ‘안양 정치 토박이’이다. 오랜 의회 경험을 활용하면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는 평가다.

○ 한국당 16년 잔혹사 끝낼까

안양시 동안구 갑은 그동안 보수당에게 잔혹한 지역구였다. ‘잔혹사’를 끝내기 위해 가장 먼저 나선 건 윤 위원장이다. 다수의 종편 출현을 통해 날카로운 ‘저격수’의 이미지도 얻었다. 비록 지난 20대 총선 도전은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거라는 게 윤 위원장의 입장이다.

심 전 의원도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작은이들의 벗’을 자신의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말 그대로 ‘작은이’들을 위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결심이다.

그는 이석현 의원이 추진해왔던 월곶-판교 복선전철 역을 안양에 한 개 더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양에 총 두 개의 역이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바른미래당은 틈바구니를 뚫고 나갈 수 있을까

바른미래당의 백 위원장도 총선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백 위원장은 과거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경기도지사 후보의 정무특별보좌역을 지냈고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안양시장에도 도전했었다. 현재는 바른미래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백 위원장은 “젊은 안양을 위해 힘쓰겠다. 이를 위해 지난 선거에 낙선했지만 다시 한 번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독점적 양당 구도를 깨트리고 다당제를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끝) /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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