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 고객이 보험금 지급 결정 '유 셀프 클레임'

입력 2019-09-03 17:25   수정 2019-09-04 02:46

KB손해보험은 올 1월 선보인 금융소비자 맞춤형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과 소비자 참여형 보험금 지급시스템 ‘유 셀프 클레임’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모바일 앱은 업계 최대인 여섯 가지 방식(패턴, 간편비밀번호, 지문, 카카오페이, 휴대폰인증, 공인인증)으로 로그인할 수 있다. 그만큼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이 높아졌다. 앱을 통해 보험금 청구 절차도 기존 7단계에서 4단계로 줄였다.

청구 단계별 중간저장 기능을 추가한 점도 특징이다. 기존에는 청구 과정에서 중단할 경우 그때까지의 기록이 사라져 불편했지만 중간저장 기능이 생겨 모바일과 인터넷 구분 없이 직전 청구 단계에 이어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고객의 걸음 정보와 연동한 건강 안내, 대기 및 기상 상태에 따른 질병(감기, 식중독, 천식) 예측 정보 등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신설했다. 이와 함께 동작 인식을 통한 긴급출동 서비스 접수 기능, QR코드를 활용한 서류 접수 기능 등도 추가했다.

유 셀프 클레임은 소비자를 보험금 지급 결정에 직접 참여시켜 보험금 청구 과정을 보험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험금을 줄지 말지를 결정하는 손해사정 업무는 보험회사 고유 영역이다. 손해사정은 발생한 손해가 보험의 목적에 맞는지 판단하고 손해액을 정하는 등의 업무다. 가입자는 관련 서류를 제출한 뒤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유 셀프 클레임에선 보험사가 청구 가능한 보험금을 먼저 안내하면 가입자가 스스로 손해사정 후 지급 결정을 내려 보험금을 받는다. K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과 장기보험을 함께 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장기보험 보장담보인 ‘자동차보험료 할증 지원금’ 특약에 우선 적용했다.

‘실손보험 간편 청구 서비스’도 호평을 받았다. 병원에서 무인기계(키오스크)를 통해 실손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 7월 기준 이용 건수가 1년 새 10배로 급증했다. 중앙대병원 등 14개 병원과 이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서비스 가능 병원을 지속적으로 늘려 소비자가 편리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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