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9] 삼성전자, 신개념 가전 잇달아 출격…유러피언 사로잡는다

입력 2019-09-05 11:00   수정 2019-09-05 13:31


삼성전자가 신개념 가전으로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오는 6일부터 엿새 동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을 아우르는 첨단 기술과 혁신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IFA 2019'는 6일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개막한다. 전세계 52개국 1840여개 기업·단체가 참가해 미래 선도기술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메세 베를린에 위치한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1만72㎡(약 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해 '삼성 타운'을 조성한다.

관람객들은 삼성 타운에서 △생활방식에 따른 홈 IoT 솔루션을 제시하는 '커넥티드 리빙 존' △퀀텀닷 발광다이오드(QLED) 8K 존 △취향대로 빌트인 스타일 주방을 꾸며 놓은 '비스포크 존' △최신 5G 갤럭시 스마트폰을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존'을 설치했다.

올 1월 북미 최대 주방·욕실 관련 전시회인 'KBIS 2019'에 비공개로 전시된 '삼성봇 셰프'와 최신 빌트인 주방 가전으로 구성된 '미래 주방' 존도 마련했다. 삼성봇 셰프는 다양한 주방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로봇 팔이다. 셰프를 도와 조리법을 안내하고 재료 준비, 양념 추가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삼성봇 에어'와 '삼성봇 클린'도 선보인다. 주방에서 음식을 조리한 뒤에 오염된 곳이 있는지, 공기질이 나빠졌는지 등을 센서로 감지해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모습을 시연한다.

QLED 8K 존'에서는 55인치부터 98인치까지 모든 8K TV가 관람객들을 맞는다. QLED 8K는 영상 화질에 상관 없이 화질을 8K 수준으로 변환하는 AI 화질 엔진 '퀀텀프로세서 8K AI'를 탑재했다. 라이브·스트리밍·모바일 미러링 등 모든 콘텐츠를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219인치)'과 홈 시네마 시장을 겨냥한 '더 월 럭셔리(146인치) 제품이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IFA에서 소비자 맞춤형 가전 시대를 열 비스포크 냉장고를 필두로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무선청소기 제트 등 혁신 가전을 대거 전시한다.

삼성 제트와 무풍큐브는 연내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삼성 제트는 최대 200와트(W)의 흡입력, '5단계 청정 헤파 시스템'으로 미세먼지 배출을 99.999% 차단한다. 무풍큐브는 '초미세 집진 필터', 찬바람 없이 조용한 '무풍 청정', '모듈형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빌트인 오븐 신제품도 올해 IFA에서 처음 베일을 벗는다. 삼성전자가 내년 유럽 시장에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출시할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가전 라인업 중 하나다. 비스포크 냉장고와 함께 빌트인 시장이 강세인 유럽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새 단장을 마친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와 첫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90'에도 관람객들의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폴드'는 오는 6일 한국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폴, 미국 등에서 4G LTE 또는 5G 버전으로 순차 출시된다. '갤럭시 A90 5G'는 지난 4일 한국 출시를 시작, 글로벌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삼성전자는 최신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와 이탈리와 유명 운동기구 업체인 '테크노짐(TECHNOGYM)'과의 파트너십을 공개했다.

5G 모뎀 통합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980', 동적 시각 인식 센서(DVS) 등 최첨단 시스템 반도체도 공개한다.

엑시노스 980은 5G 통신 모뎀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삼성전자의 첫 번째 '5G 통합 SoC(시스템 온 칩) 제품'이다. 고성능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탑재해 AI, 5G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DVS는 사물이 움직일 때 나타나는 조도의 미세한 변화도 감지해 움직임을 인식하는 센서다. 빠른 동작 인식이 필요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자동차, 홈 IoT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를린=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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