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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땅땅땅! 드디어 확실하게 드러난 안재홍의 마음

입력 2019-09-08 22:57   수정 2019-09-08 22:58

안재홍(사진=삼화네트웍스)

‘멜로가 체질’인 안재홍이 천우희를 향한 직진을 예고했다. 모두가 듣고 싶었던 그의 마음을 속 시원하게 입 밖으로 꺼내면서 말이다.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범수(안재홍)는 사실, 늘 진주(천우희)를 ‘보고’ 있었다. 대본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가 편성 보류 위기해 처했을 때도, 위기가 기회로 바뀌어 두 곳의 제작사에서 계약 제안이 들어왔을 때도 그저 진주를 보며 그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멜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 됐는지도 모른다.

진주에게 문자 한 통 보내는 것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쉬림프 피자가 먹고 싶다는 연락도 전에 이미 장어 덮밥을 사 들고 작업실로 온 범수. 구남친 환동(이유진)과의 꼬인 과거사가 동네방네 밝혀져 좌절한 진주에게 조각 케이크와 커피를 놓아주며 날아오는 총알(?)을 대신 맞아주기도 했다. 그런 그가 지난 방송에서는 진주에 대한 사진의 마음을 처음으로 직접 드러냈다. “진주 좋아하세요?”라는 환동의 물음에 “응. 자꾸 사람 웃게 해”라며 빼도 박도 못 하는 긍정을 표한 것. 환동의 시선을 피하지 않은 그의 눈에는 진심이 담겨있었다.

진주 또한 범수가 마음속에 남다르게 자리 잡은 듯 보였다. 범수가 집에 다녀간 뒤로 집 안에 가만히 있다가도 현관문 쪽을 자꾸만 슬쩍 확인하고, 핸드폰 속 범수의 연락처를 뚫어져라 보며 “거 좀 수시로 궁금해 해주고 그러지 좀”이라며 오지 않는 연락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처럼 보는 사람은 모두 알고 있지만, 아직 서로는 마음을 확인하지 못한 진주와 범수. 그러나 범수가 환동에게 마음을 드러냈으니, 이야기는 달라진다. 범수가 ‘직진’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도른자’ 커플은 일만큼 멜로도 순탄하게 진행할 수 있을까.

‘멜로가 체질’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50분 JTBC 방송.

박미라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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