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株 '내리막'…사우디 드론 테러에 국제유가 급등

입력 2019-09-16 09:13   수정 2019-09-16 09:14


항공주가 하락세다. 국제유가 상승 우려로 원가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16일 오전 9시 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2.09%) 하락한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기간 60원(1.09%) 내린 5460원을 기록 중이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도 2% 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가 상승하면 항공유를 수입해서 쓰는 항공사들의 부담이 커진다. 이 같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최대 석유시설 두 곳이 예멘 반군의 드론(무인항공기) 공격으로 가동이 잠정 중단됐다. 이번 공격으로 사우디 하루 원유 생산량의 절반가량, 세계 원유 생산량의 5% 이상이 차질을 빚게 됐다.

원유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싱가포르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 배럴당 11.73달러 오른 71.95달러로 19% 넘게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장 초반 배럴당 63.34달러로 전장보다 15%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시작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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