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할까요' 이종혁 "애들이 엄마보다 날 더 좋아해…좋은 아빠" 자랑

입력 2019-09-17 12:08   수정 2019-09-17 12:09



배우 이종혁이 좋은 아빠, 남편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종혁은 17일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두번할까요' 제작보고회에서 "애들이 저를 정말 좋아한다"며 "이것만 봐도 좋은 아빠, 남편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종혁은 MBC '일밤-아빠!어디가?'를 통해서도 친구같은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함께 연기했던 배우 이정현은 "정말 좋은 남편"이라며 "가족들에게 잘하는 걸 보면서 저도 결혼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종혁은 "아이들이 저를 많이 찾는다"며 "엄마보다 저를 더 찾아서 좋을 때도 있고, 안좋을 때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정현은 "저희가 같이 회식을 하는데 아이들이 어디 연수를 갔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나가더라"라며 "아내분에게도 정말 잘하는 거 같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두번할까요'는 이혼 후 싱글 라이프를 즐기던 현우(권상우) 앞에 전 와이프 선영(이정현)이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 라이프를 다룬 작품. 결혼식도 아닌 이혼식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포문을 연다는 점에서 호기심을 자극했다.

권상우와 이정현은 말도 안되는 '이혼식'까지 치러가며 요란하게 헤어진 부부 현우와 선영을 연기하고, 이종혁은 얼굴도 능력도 되지만 연애만 안되는 상철 역으로 발탁됐다.

이종혁이 발탁된 상철은 번듯한 외모, 올곧은 성격, 안정적인 직업까지 남들이 탐내 하는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유독 연애 만큼 안풀리던 차에 운명처럼 선영(이정현)을 만난다는 설정이다. '돌싱'이라는 선영의 고백에 이혼의 아픔을 겪은 고교동창 현우(권상우)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사건의 발단이 되는 인물이다.

'두번할까요' 연출은 '용의주도 미스신', '황구' 등을 연출한 박용집 감독이 맡았다. 오늘날을 사는 현실남녀들의 결혼과 이혼, 연애에 대한 담론을 통해 공감 가는 메시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오는 10월 17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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