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보다 핫한 그들! 인플루언서 전성시대

입력 2019-10-01 16:51  


[정혜원 기자] 그 어느 때보다 미디어를 통한 개개인 간의 소통이 자유로운 시대다.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개인, 다시 말해 인플루언서는 당당히 직업의 한 형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인플루언서(Influencer)는 ‘영향을 주다’는 뜻의 단어 Influence에 사람을 뜻하는 접미사 ‘-er’를 붙인 것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을 뜻하며, 주로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수십만 명의 구독자(팔로워)를 보유한 SNS 유명인을 뜻한다.  대표적인 온라인 플랫폼 중 하나인 유튜브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1인 방송인 유튜버는 2018년 기준 ‘초등학생들의 선호 장래 희망’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러한 인플루언서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지만, 특히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더욱 막대하다. 연예인을 방불케 하는 파급력을 가진, 혹은 그 이상의 인기를 누리는 이들은 각종 패션쇼와 행사 등에 초청받거나 광고를 목적으로 제품을 제공받기도 한다.

감각적인 취향과 개성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패션 인플루언서 6인을 모아봤다. 수많은 이들을 열광하게 한 그들이 보여주는 신선한 감각을 참고해 더욱 근사한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한혜연, 명불허전 슈스스


그녀의 정확한 직업은 스타일리스트다. 다양한 예능에 출연, 여느 방송인 못지않은 입담을 자랑하며 큰 사랑을 받은 한혜연은 ‘슈퍼스타의 스타일리스트’, 일명 ‘슈스스’로 알려져 있다.

한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인 만큼 슈퍼스타에 버금가는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한혜연은 각종 명품 브랜드 행사에 빠지지 않는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대한민국 트렌드를 이끄는 그녀의 감각적인 스타일링과 더불어 각종 브랜드 소식 역시 빠르게 접할 수 있다.

그녀는 또한 무려 6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슈스스TV’를 운영하는 인기 유튜버이기도 하다. 각종 쇼핑 하울부터 일상, 스타일링 팁까지 전문가의 패션 노하우를 엿보고 싶다면 꼭 참고할 것.

#쩡대 (정대현), 패션 유튜버의 시조


일명 패션 유튜버의 시조라 불리는 쩡대는 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쩡대TV’에 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모델 생활을 한 경험도 있는 그는 연예인 같은 외모와 친근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가감 없는 스타일링 조언을 던지며 큰 인기를 얻었다.

‘도저히 어떤 옷을 어디서 사야 할 지 모르는’ 구독자들을 위해 직접 쩡대샵이라는 온오프라인 쇼핑몰까지 오픈 한 쩡대. 금호동에 위치한 오프라인 숍에서는 직접 고객들에게 스타일링을 해주기도 한다고 하니, 썸녀와의 데이트에서 도저히 뭘 입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멋진 옷보다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하다’는 그의 철학처럼 그의 패션은 주로 단순히 유행을 좇기 보다는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소화해 낸다. 재미와 패션에 대한 진심 어린 팁을 동시에 얻고 싶다면 꼭 구독할 것.

#릴리메이맥, MLBB의 창시자


인스타그램 속 메이크업 사진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호주의 평범한 대학생에서 일약 세계적인 인플루언서로 거듭난 릴리 메이맥. 특히 메이크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MLBB(My lips but better)’라는 마른 장미 립컬러를 유행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릴리 메이맥은 그 인지도에 힘입어 2016년에는 국내 화장품 브랜드 에뛰드하우스의 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메이크업으로 주목을 받은 그녀지만, 패션 감각 역시 예사롭지 않다. 동서양의 매력을 고루 갖춘외모와 건강한 구릿빛 피부를 강조한 그가 보여주는 과감하고 감각적인 패션들은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겁다.

#올리비아 팔레르모, 드라마 ‘가십걸’의 실제 모델


미국 뉴욕 맨해튼의 최상류층 고교생들의 일상을 그린 CWTV의 가십걸(Gossip girl). 드라마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레이튼 미스터가 분한 주인공 블레어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올리비아 팔레르모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 출신의 뉴욕 재벌 더글라스 올리비아의 딸로 소위 재벌 상소녀인 그녀는 드라마 속 블레어처럼 우아한 외모와 럭셔리하고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사교계와 패션계 모두를 사로잡았다.

2014년 6년간의 열애 끝에 독일계 모델 요하네스 휴블과 결혼한 올리비아 팔레르모는 남편과 보여주는 완벽에 가까운 커플룩으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일상적인 사진도 화보를 방불케 하는 그들의 패션은 시밀러룩의 정석으로 불리기도. 남자친구와의 커플 패션이 고민되는 이들이라면 그들의 고급스러운 커플룩 역시 한 번쯤 참고해보자.

#잔느 다마스, 뉴 프렌치 아이콘


10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자랑하는 파워 인스타그래머이자 모델, 잔느다마스. 마치 전성기 제인 버킨을 떠올리게 하는 외모와 프렌치시크의 정석을 보여주는 스타일링으로 ‘뉴 프렌치 아이콘’으로 급 부상했다.

이 인기에 힘입어 패션 브랜드 ‘Rouje’를 런칭하며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2017년에는 프랑스 엘르의 편집장 로렌 바스티드와 함께 프렌치 라이프 스타일을 주제로 담은 ‘a Paris’라는 이름의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이처럼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프렌치시크 열풍을 일으킨 잔느 다마스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주로 연청 데님과 하늘하늘한 잔꽃 무늬 원피스, 니트 카디건 등 시그니처 아이템을 활용한 캐주얼한 패션을 주로 선보인다. 감성을 자극하는 그의 편안한 패션은 과하지 않아 더욱 세련되어 보인다.

#패리스 힐튼, 원조 파티걸


배우도, 가수도 아닌데 입소문만으로 유명세를 얻어 셀렙이라는 호칭을 얻은 이 중 원조는 단연 패리스 힐튼이 아닐까? SNS가 지금처럼 발달하기 이전, 바비 인형을 연상케 하는 외모와 독특한 언행으로 주목받은 그는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라는 포지션을 매스미디어에서 최초로 확립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 호텔(Hilton)의 상속녀인 그가 보여주는 화려한 패션과 인맥, 호화로운 파티가 큰 관심을 받으며 한때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심플라이프’가 방영되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를 둘러싼 각종 구설수들은 늘 매스컴의 주요 타깃이 되며 ‘트러블메이커’라는 불명예를 얻기도 했다.

현재는 할리우드 최고의 이슈메이커 자리를 그녀의 친구였던 킴 카다시안에게 물려주며 전성기만큼 주목받고 있진 않지만, 그녀의 파티는 아직 끝나지 않은 듯하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여전히 성대한 파티를 즐기는 그녀의 행복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출처: 한혜연, 쩡대, 릴리메이맥, 올리비아팔레르모, 잔느다마스, 패리스힐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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