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주가 상승 보다 '배당확대' 기대"-KTB

입력 2019-09-30 08:13   수정 2019-09-30 08:14


KTB투자증권은 30일 상장을 앞둔 롯데리츠에 대해 자산가치의 상승 보다는 배당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4곳(창원점·구리점·강남점·광주점), 마트 4 곳(의왕점·장유점·서청주점·율하점), 아울렛 2곳(청주점·율하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자산관리 회사는 롯데AMC, 스폰서 및 임차인은 롯데쇼핑이다.

다음달 2일까지 수요예측 후, 오는 10월7일 공모가가 결정된다. 청약은 8~11일이며, 10월말 상장될 예정이다. 총 자산매입금액은 1조4900억원이며 공모 예정금액은 4084억~4299억원이다. 2020년 기준 목표배당수익률은 6.64%로 설정됐다.

이 증권사 김선미 연구원은 "롯데리츠는 홈플러스 리츠가 공모에 실패한 것과는 달리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공모가 기준으로 평균 6%대의 높은 배당수익률이 투자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롯데리츠의 목표 배당수익률은 6%대로 설정됐다. 임대기간이 평균 10년이며, 연간 임대료 인상률은 1.5%이다. 롯데쇼핑이 롯데리츠의 지분 50%를 취득해, 롯데쇼핑의 임대료 상승 부담이 작아졌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신한알파리츠와 같이 공모 후 주가급등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신한알파리츠는 공모 후 주가가 59.8% 상승했는데, 이는 10년 전매제한 조건으로 자산을 낮게 편입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롯데리츠는 자산을 감정평가액 할인없기 매입했고, 오프라인 매장은 매각에 쉽지 않다는 추정이다. 다만 배당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되면, 주가의 상승여력은 확대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생각이다.

그는 "롯데리츠는 백화점, 할인점, 아울렛 등 자산이 다각화됐다"며 "자산매각에 따른 양도세가 이연되면서 세금 부담도 완화됐다"고 말했다. 향후 자산매각대금을 활용해 온라인을 위한 물류센터, IT, 해외할인점 투자 등에 집중한다는 전망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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