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전' 조수향, 화려한 액션+단아한 매력…무월단 행동대장 '김쑥'으로 첫 등장

입력 2019-10-02 08:55   수정 2019-10-02 08:56

녹두전 (사진=방송캡처)


배우 조수향이 압도적 존재감을 발산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 2회에서 첫 등장한 배우 조수향에 눈길이 집중되고 있다.

조수향은 작고 아담한 체구에 가녀린 인상을 가진 과부 ‘김쑥’역을 맡았다. 쑥은 낮에는 양조장에서 일하고 밤에는 베일에 쌓인 무사 집단인 ‘무월단’의 최고참이자 행동 대장으로 변신하는 두 얼굴의 여인. 과묵하고 냉철한 성정을 지닌 ‘쑥’ 특유의 통찰력으로 ‘김과부’ 행세를 하는 주인공 ‘전녹두(장동윤 분)’를 늘 긴장하게 만드는 핵심 인물이다.

지난 2회에서 ‘쑥’은 ‘녹두’를 위기에 몰아넣으며 이목을 끌었다. 행동대장인 ‘쑥’이 무월단 소집에 몰래 잠입한 녹두를 알아채고, ‘회주’에게 향한 자신을 뒤따르는 녹두를 쫓으며 턱 끝까지 추격한 것. 이에 쑥은 녹두와 격렬한 검투를 벌이며 녹두의 복면을 제거, 녹두의 정체가 발각될 상황을 야기했다. 특히 극 말미 무월단 비밀을 파헤치려는 녹두와의 추격전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고 이어진 예고에서 녹두의 목에 칼을 들이미는 쑥의 모습이 등장,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조수향은 무사로서의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더불어, 과부촌 여인의 차분하고 단아한 반전 모습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또한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무사 집단인 무월단의 최고참이자 행동대장으로서 수준급의 무술 실력을 표현, 검술과 화려한 액션을 완벽 구현해내며 조수향의 매력을 폭발시켰다.

단 1회 만에 카리스마부터 단아함, 화려한 무술 실력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새로운 인생캐의 탄생을 예고한 조수향. 반전 매력의 캐릭터 ‘김쑥’과 완벽 싱크로율을 선보인 그가 향후 스토리 전개를 통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첫 방송부터 독보적 화제성으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조선로코-녹두전’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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