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상업 공간까지 확대되는 IOT 기술…스마트홈 4세대 아파트의 등장

입력 2019-10-02 11:01   수정 2019-10-02 11:02



IoT(사물인터넷)의 등장으로 과거 영화 속에서만 가능할 것 같았던 일이 실현되고 있다.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현관 가까이에 가면 문이 저절로 열리고, 음성으로 조명 모드를 조절하는 시대가 열렸다.

‘Internet of Things’의 줄임말인 IoT는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모은 정보를 통신망을 통해 주고받는 기술을 통칭한다. 일례로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빅스비’를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주요 가전제품에 적용하고 LG전자 또한 스마트앱으로 씽큐 제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IOT 기술은 신축 아파트에 적용되면서 분양 시장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중이다. 현대와 대우건설 등 유수 그룹이 신축아파트 건설에 IoT를 도입하면서 4세대 아파트가 하나의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상업 공간도 예외는 아니다. 열감지 센서를 통해 손님이 가장 많이 머무르는 장소와 동선, 시간까지 분석할 수 있으며 제품을 잡기만 해도 상세 설명을 보거나 듣는 게 가능하다. 스마트폰 하나로 언제 어디서나 매장을 관리, 제어할 수 있어 무인매장을 운영하거나 1인창업을 계획하는 경우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어 매우 유용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IoT 기술이 적용된 광주 봉선동의 고급주택 ‘남양 휴튼 MVG 아파트’ 설계, 디자인을 맡은 (주)디자인그루에이앤아이 임연주 대표는 “IoT 기술을 빼고 인테리어 설계를 할 수 없을 정도로 4세대 아파트가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본격적인 스마트홈 시대가 열리면 향후 홈로봇까지 주거, 상업 공간에 접목돼 영화 같은 삶이 펼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만 IOT 기술이 적용되는 4세대 아파트냐, 아니냐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고 해킹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연주 대표가 운영하는 (주)디자인그루에이앤아이는 2007년 설립 이래 12년간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시각적, 공간적 디자인의 새로운 연출 방향을 제시해왔다. 주거공간(모델하우스 유니트 설계 및 공사), 외부환경디자인(상업시설환경디자인) 내.외부를 아우르는 토탈 디자인 회사로 성장했으며 기업 사옥, 호텔, 리조트, 클럽하우스 등 다양한 커머셜 공간 설계 및 스페이스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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