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경협株 등 연말 '테마 총정리' 놓치지 마세요"

입력 2019-10-06 16:15   수정 2019-10-06 16:16

한국경제TV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여섯 시간 특집 생방송 ‘2019 연말을 장식할 주요 테마 총정리’를 진행한다.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어지는 이날 방송은 주요 테마별로 총 6부로 나눠 방송된다. 첫 시간은 권정호·임종혁이 바이오주를 집중 분석하고, 2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테마로 감은숙·김우신이 함께한다. 3부는 류태형·곽지문이 남북한 경협주를, 4부는 한동훈·박윤진이 자율주행차를 다룬다. 5부에서는 안인기·서호수가 5세대(5G) 이동통신을, 마지막 6부는 김문석·이경락이 정치주와 관련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제시한다. 이번 특집 생방송은 한국경제TV와 와우넷 사이트,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와우밴드’, 유튜브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류태형 “美·中 협상이 최대 변수”

4분기 증시 전망의 핵심은 글로벌 경기 둔화다. 이런 우려 속에서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이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협상이 잘 마무리될 것이란 전제 아래 초입 국면인 10월에는 변동성이 심화될 수 있겠지만 11월과 12월에는 증시가 재차 반등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이 글로벌 증시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빅딜은 어렵다고 하더라도 단계적인 스몰딜 정도는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이 연내 진전된 결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남북 경협주도 지속적인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안인기 “실적 시즌 ‘바닥론’ 솔솔”

미국 제조업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ISM 제조업지수는 47.8로 전달(49.1)보다 하락한 데다 두 달 연속 기준선(50)을 밑돌았다. 다음날인 2일 발표된 9월 민간고용 지표도 신규 고용이 13만5000건 증가에 그치는 등 전문가 예상치(15만2000건)를 크게 밑돌았다. 지난달 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도 반등했다. 코스피200 기준 12개월 선행 영업이익이 157조원까지 상향되는 등 ‘실적 바닥론’도 나왔다. 전체적으로 볼 때 4분기 증시는 코스피지수 1900~2100포인트의 박스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김우신 “바이오株 투자심리 호전”

4분기에는 3분기보다 투자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와 함께 내년에는 정부 차원의 재정정책이 뒷받침될 전망이다. 코스닥시장 급락 요인이었던 바이오 기업 악재가 둔감해지고 최근 일부 기업의 임상 성공 등으로 투자 심리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올 4분기는 내년 대세 상승을 앞두고 차분하게 실적 개선 업종과 종목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 코스닥150지수에 편입된 주요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알테오젠, 테고사이언스 등 실적 모멘텀이 존재하는 종목을 추천한다.

임종혁 “美·EU 분쟁 확전 가능성 낮아”

세계무역기구(WTO)는 에어버스가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의 정부로부터 불법 보조금을 받았다고 판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달 18일부터 유럽연합(EU)에서 수입하는 제품에 징벌적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미·EU 간 무역분쟁이 격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글로벌 민간 항공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미국과 EU의 싸움이 격화되면 중국과 러시아가 반사이익을 누릴 수밖에 없다. 이를 모르지 않는 미국과 EU가 협상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려고 할 것이다. 미·EU 간 갈등으로 코스피지수가 2000선 아래로 조정받을 경우 우량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서호수 “보수적 전략 짤 때…현금 늘려라”

미국 증시는 최근 미·중 무역분쟁 및 경기 침체 우려로 전 고점 돌파에 실패했으며 단기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모양새다. S&P지수 기준으로 2830포인트가 1차 저지선으로 판단된다. 유가증권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국내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대부분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주가수익비율(PER)은 13배 수준으로, 180개월 평균치를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이 바닥을 쳤다는 신호가 나왔지만 다른 업종은 가시적인 실적 개선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4분기는 보수적인 투자 전략이 필요한 구간이며 코스피지수는 2100포인트, 코스닥지수는 650포인트에 근접할수록 현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제시한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인버스 펀드를 분할 매수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박윤진 “5G·OLED 주도주 위주로 투자”

올해 국내 증시는 미·중 무역분쟁, 장단기 금리역전, 한·일 경제전쟁,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홍콩 시위에 이르기까지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대부분의 투자자에게 고통의 연속이었다. 끝이 보일 것 같지 않던 악재들이 하나둘 해소되면서 시장은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해 경제성장률은 목표치인 2.4%에서 잇따라 하향 조정되고 있으며 주요 기업 실적 부진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는 주도주 위주의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해외 시장으로 확대되는 5세대(5G) 이동통신은 물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도 내년 ‘슈퍼 사이클’이 도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경락 “美·中 협상 타결 때 반도체 수혜”

4분기는 미·중 무역협상의 ‘스몰딜’ 타결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해야 한다. 그렇다면 수혜주는 무엇일까.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반도체 메이커가 1순위에 올랐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선두로 삼성전기 등과 같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관련주들을 주목해야 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산업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관련 수혜 산업과 연계된다. 동진쎄미켐(감광제), SKC(폴리이미드 필름), 솔브레인(불산) 등이 관련주로 꼽힌다. 미·북 실무협상 재개로 3차 미·북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남북 경협주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개성공단 관련주로는 신원을 톱픽으로 제시한다.

권정호 “연말까지 연기금 순매수 행진”

10월 코스피지수는 2020~2150포인트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8월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한 증시가 최근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나쁜 흐름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단기간 사상 최대인 8조원을 투입한 연기금의 순매수 행진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0월에도 저평가된 반도체 우량주나 남북 경협주, 낙폭이 과대한 바이오 업체 등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한다. 관심 종목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셀트리온 등을 추천한다.

감은숙 “총선 앞두고 정치 테마주 관심”

3분기 실적 시즌에 돌입하면서 10월부터 실적 개선주와 테마주가 주도하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테마주는 3차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한 남북 경협주와 ASF 관련주들의 순환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11월은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과 지수 조정이 나올 것이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서히 정치 테마주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12월은 배당주 위주의 상승세에다 내년 정책 수혜주, 정치 테마주 등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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