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우도환, 분노+슬픔 눈빛…벌써 '남선호앓이' 유발

입력 2019-10-06 10:05   수정 2019-10-06 10:06

나의 나라 우도환 (사진=방송캡처)


우도환이 ‘나의 나라’를 통해 ‘남선호앓이’를 일으킬 전망이다.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연출 김진원, 극본 채승대)에서 우도환이 분하는 남선호는 아버지가 사복시정이지만 어머니가 노비인 서얼이다. 출생으로 인한 큰 아픔을 가졌고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둘도 없는 벗 서휘(양세종 분)와 대립하게 되는 가혹한 운명의 인물.

‘나의 나라’ 2회에서는 남선호의 트라우마가 밝혀졌다. 어렸을 적 물에 빠진 이복 형을 구하지 못해 아버지 남전(안내상 분)에게 모진 말을 들으며 컸던 것. 죽은 형의 그늘에서 자란 남선호는 남전에게 맞서기 위해 과시에서 장원해야만 했다. 남선호의 뼈아픈 가정사 속 남모를 아픔과 이성계(김영철 분)의 칼이 되겠다는 욕망의 이유가 드러나 보는 이들에게 애처로운 마음을 들게 했다.

무과 장원을 두고 서휘와 겨루게 된 남선호는 상처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악착같이 견디며 사력을 다했다. 결국 남선호의 승리로 끝이 났는데, 남전과 시관 사이에 비리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남선호는 절망하고 분노했다. 시청자들 역시 서휘와 오직 실력으로만 정정당당하게 붙고 싶어하는 남선호의 의지를 알았기에 남전에게 함께 분노했다.

그 비리를 알고 있는 이들을 모두 죽이라는 이성계의 명에 따라 남선호는 시관을 죽이고 서휘는 군역을 보내는 걸로 목숨을 지켰다. 하지만 이 선택이 남선호와 서휘의 친우 관계가 변화하는 단초가 되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남전이 서연(조이현 분)마저 위험에 빠뜨리려고 하자 남선호는 이전과는 다른 섬뜩한 살기로 남전을 협박했다.

우도환은 아버지와 대립하며 출세에 대한 욕망을 단단히 다지게 되는 남선호의 심리적 변화를 빈틈없이 그려냈다. 그리고 베일 듯 날카롭지만 슬픔이 묻어나는 눈빛과 울림 있는 목소리로 열연을 펼쳤다.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우도환의 매력이 캐릭터와 찰떡이어서 ‘남선호앓이’를 유발한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우도환은 역할에 완전 몰입해 촘촘한 캐릭터 서사를 밀도 높게 그려내며 시청자의 공감을 유발했다. 여말선초의 숙명을 겪을 남선호의 변화를 보여줄 우도환에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우도환이 출연하는 ‘나의 나라’는 매주 금, 토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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