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동도서의 인기를 주도하고 있는 것은 <흔한 남매>(아이세움) 시리즈다. <흔한 남매>는 유튜브 구독자가 133만 명에 달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흔한 남매’의 이야기를 만화로 담은 책이다. 남매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를 코믹하게 그려 어린이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5일 나온 <흔한 남매2>는 출간되자마자 4주 연속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예스24의 10월 첫째주 종합 베스트셀러에서도 각각 2위와 4위를 기록했다.
어린이를 위한 추리동화 시리즈인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8>(아이세움)은 교보문고의 지난주 종합 베스트셀러 11위, 어린이 한자 학습 열풍을 이끈 <마법천자문 46>(아울북)은 13위에 올랐다. 예스24에선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3>(단꿈아이), <마법천자문 46> 등 아동도서 여섯 권이 지난주 종합 판매 순위 20위권에 포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대형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아동도서가 한 권도 없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김현정 교보문고 브랜드관리팀 베스트셀러 담당은 “시리즈가 많은 아동서적들은 한 권이 성공하면 후속작으로 인기가 이어지는 게 특징”이라며 “최근 히트작이 많이 나와 당분간 아동도서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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