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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서울 도심 곳곳 집회…여의도선 '조국 수호' 맞불

입력 2019-10-09 16:24   수정 2019-10-09 16:25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가 열린 가운데 여의도에선 맞불 집회격인 검찰개혁 집회가 열렸다.

9일 오후 2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주변에선 조 장관을 지지하는 '우리가 조국이다' 집회가 열렸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의 정치·유머게시판 회원들 주도로 이뤄진 집회다. 경찰에 신고된 참가인원은 2000명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는 광화문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2차 국민대회'의 맞불격이다.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 등지에선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 등 5개 보수단체 주최로 시위가 진행 중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야당 인사들도 개인 자격으로 참가했다. 주최측은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사랑채 앞까지 행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집회엔 자체 추산 10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찰은 양측 집회에서 폭력행위가 발생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은 "평화적 집회 시위는 최대한 보호하되 폭력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방침"고 밝혔다.

지난 3일 광화문집회 당시엔 청와대 방향으로 진입을 시도하던 보수단체 회원 수십 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84개 중대 경력 4500여명을, 여의도엔 9개 중대 경력 500여명을 투입했다.

한국당은 당초 오는 12일 도심에서 당 주최 집회를 계획했지만 국론 분열을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진보 진영에선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가 12일 오후 6시부터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검찰개혁 촛불문화제'를 예고한 상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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