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SK텔레콤 회사채에 1.1조 몰려

입력 2019-10-15 04:30   수정 2021-10-19 14:44

이 기사는 10월 15일 04:30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발행 예정인 회사채에 1조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모였다. 최우량 신용도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2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1조1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9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3년물에 5400억원이 집중됐다. 500억원을 모집한 5년물엔 3000억원이 들어왔다. 300억원씩 발행 예정인 10년물과 20년물에는 1700억원, 1200억원의 수요가 모였다. 한국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

우량물에 대한 꾸준한 매수세에 힘입어 무난히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포스코(2조6200억원), SK에너지(1조4800억원), KT(1조4200억원) 등 대표 우량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에는 잇달아 1조원 이상의 매수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가장 높은 ‘AAA’다. 공기업과 금융회사를 제외하면 이 회사와 신용등급이 같은 곳은 현대자동차와 KT 정도뿐이다.

SK텔레콤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회사채 발행금액을 4000억원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채권 금리는 대부분의 만기구간에서 희망금리보다 낮게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만기를 앞둔 단기 차입금을 상환해 차입 만기구조를 더 장기화할 예정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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