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포용적 번영' 이끈다

입력 2019-10-17 17:16   수정 2019-10-17 17:47


기업 존재의 이유가 달라지고 있다. 지난 8월 미국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을 대변하는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BRT)은 기업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 극대화를 고려해야 한다는 ‘기업 목적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BRT는 성명에서 기업은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고 직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며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고 환경 보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성명에는 애플 보잉 아마존 등 미국 주요 기업 CEO 181명이 동참했다. BRT 성명은 기업들이 가치 전달 범위를 ‘주주 이익 극대화’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 번영 극대화’로 확대한 것으로 주목할 만한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한국표준협회(회장 이상진·사진)는 사회적 책임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 26000 국내 간사기관으로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를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고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 1위 기업과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 Korean Readers’ Choice Awards)’,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를 시상한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는 ISO 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이해관계자 기반 조사이다.

올해 KSI 조사는 업종별 애널리스트, 환경 심사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전문가 등 총 380명의 전문가그룹과 소비자,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임직원 등 2만5780명에 달하는 일반 이해관계자가 참여했다. 교수진 및 지속가능경영 전문가그룹의 심의를 거쳐 업종별 1위 기업 33곳과 우수 공공기관 20곳이 선정됐다.


업종별 KSI 1위 기업으로 교보생명보험, 신한카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10년 연속 선정돼 국내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유한킴벌리 현대해상화재보험 신한금융그룹 자회사 3곳(신한카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와 포스코그룹 계열사 2곳(포스코 포스코건설)는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신창재 교보생명보험 회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고영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은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최고경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보고서상(KRCA)은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서 글로벌 표준인 GRI Standards을 기반으로 보고원칙 및 영역별 보고부문(경제, 환경, 사회)을 평가해 우수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선정, 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KRCA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국내에서 발간된 105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대상으로 일반 독자, 전문가 등 총 1763명의 평가를 통해 12개 우수 지속가능성 보고서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으로는 유한킴벌리 케이씨씨 교보생명 DGB금융그룹 포스코인터내셔널 SK주식회사 KT 등 이다.

이미영 기자 lmy8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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