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경각심↑…칼 빼 든 박지민에 대중도 응원

입력 2019-10-19 13:55   수정 2019-10-19 13:56


가수 박지민이 악플러를 향해 칼을 빼들었다. 최근 악플을 향한 경각심이 커진 만큼 그런 그의 행동에 대중도 적극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박지민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 한 장으로 온갖 DM에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DM으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한 번 하자'고 하시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DM들 다 신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박지민은 이날 근황을 전하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지민은 하얀색 크롭티로 볼륨감을 뽐내는 등 앳된 티를 벗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의 달라진 분위기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그러나 그 수많은 관심 속 악플과 성희롱 댓글도 존재했고, 박지민은 이에 분노하며 '강경대응'을 선언했다.

연예인도 사람이지만 대중에게 많이 노출된다는 이유만으로 숱한 악플에 시달려와야 했다. 건전한 비판이 아닌 근거 없는 악성 루머, 인격 모독 수준의 발언 등 점점 그 정도는 심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스타들은 한두 명이 아니다.

더욱이 최근 연예계는 악플로 인해 큰 슬픔을 겪었다. 악플로 고통받던 가수 겸 배우 故 설리(본명 최진리)가 세상을 떠난 것. 안타까운 비보에 악성 댓글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고, '악플 처벌법' 등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국민 청원도 올라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박지민의 단호한 결정은 더욱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응원한다", "악플의 심각성을 아직도 모르냐", "더 강하게 나가야 한다" 등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보태고 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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