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진성→홍진영, 행사의 신 총출동…흥+입담 제대로 터졌다(ft.유산슬)

입력 2019-10-25 07:58   수정 2019-10-25 07:58

해피투게더4 (사진=KBS 2TV)


'해피투게더4' 행사의 신들이 목요일 밤을 흥으로 물들였다.

2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위대한 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는 곳마다 흥을 선사하는 행사의 신 진성, 홍진영, 이해리, 허경환, 박서진과 스페셜 MC 김세정이 출연해 유쾌한 웃음을 만들었다.

먼저 스페셜 MC 김세정은 자신을 "빈자리가 있으면 달려가는 기회주의자 MC"라고 소개하며 웃음을 선사했다. 김세정은 방송 내내 발랄한 리액션과 선배들과의 특별한 케미를 보여주며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이어 '안동역에서'로 트로트계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진성은 자신의 트로트 제자 유재석과의 케미로 눈길을 끌었다. 진성은 유재석과 상의 없이 "유재석에게 전 재산을 투자하고 싶다"고 말하는가 하면, 자신의 노래 '안동역에서'를 부르는 유산슬(유재석)을 맛깔나는 멘트로 지원하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행사의 신 다운 행사 페이 계산법도 들려주며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런가 하면 '갓데리' 홍진영은 등장부터 넘치는 에너지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1년에 한 대씩 차를 바꿔야 할 만큼 전국 곳곳을 찾아다니는 홍진영은 지역별 관객들의 호응 비교와 함께 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했다. 특히 특유의 섹시한 창법의 비결을 'ㅇ' 발음을 'ㅎ'으로 바꿔 부르는 것이라 말하며 '엄지 척', '오늘 밤에'를 '험지 척', '호늘 밤에'로 불러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홍진영의 설득에 나온 이해리의 활약도 대단했다. 평소 예능을 무서워해 잘 출연하지 않았다는 이해리는 그동안 숨겨왔던 예능감을 대방출했다. 홍진영, 박정현 모창부터 다비치 무대에서 겪었던 굴욕담을 술술 늘어놓는 모습이 큰 웃음을 빵빵 터뜨렸다.

김원효, 김지호, 박성광, 박영진과 함께 마흔파이브를 결성한 허경환은 "셀럽파이브를 따라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우리는 2년 전부터 계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마흔파이브로서 행사 욕심을 뿜어내며 "세 명 이상이 무대에 오르면 1/n 하기로 했다"고 마흔파이브만의 행사 페이 규칙을 설명해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마지막으로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장구의 신 박서진은 신명나는 무대와 수줍은 토크로 주목받았다. 말할 땐 부끄러워하다가도 장구채만 들면 돌변하는 그의 모습이 모두의 눈을 번쩍 뜨게 만들었다. 박서진이 보여준 자신의 노래 '밀어밀어'와 다비치의 노래 '8282' 퍼포먼스는 전 출연진을 일으켜 세우며 새로운 흥의 세계로 안내했다.

이처럼 '해투4'는 행사의 신들과 함께 목요일 밤 시청자들의 안방을 흥과 유쾌함으로 물들였다. 언제나 특별한 기획과 섭외로 믿고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해투4'. 앞으로 '해투4'가 또 어떤 특집으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지 기대를 더한다.

한편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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