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나라’ 양세종, 범접불가 ‘다크 서휘’ 연기에 미쳤다

입력 2019-10-27 10:01   수정 2019-10-27 10:02

양세종(사진=방송화면캡쳐)

‘나의 나라’ 양세종이 자신의 판으로 역사의 거인을 끌어당기며 다크 카리스마의 절정을 연기했다.

양세종은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나의 나라’ 8회에서 남전(안내상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이성계(김영철 분)와 방원(장혁 분)의 갈등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서휘를 연기했다.

서휘는 남전의 압박에 방원의 첩자가 됐다. 그는 방원의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역이용하며 복수의 길을 닦았다.

방원은 휘의 속내와 정체를 다그치며 몰아세웠다. 휘는 살기등등한 눈빛과 차가운 미소로 방원과 맞섰다. 휘는 ‘왕이 될 자’ 방원의 위압감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고려에서 조선으로 나라가 바뀌는 혼돈 속 쓰러지며 울부짖었던 휘는 없었다. 살기등등한 복수심은 휘를 날카로운 칼로 만들었다.

양세종은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기개를 차가운 눈빛에 담으며 몰입도 높은 장면을 만들었다.

그가 표현하는 서휘의 서늘한 위엄은 피비린내 나는 전장을 뚫고 살아남은 처절한 피로감이 함께 있었다. 또한 동생 서연(조이현 분)을 가까이에서 지키지 못하는 아픔도 담겨 있다. 양세종은 이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위용을 갖춘 서휘의 안타까운 복수를 정밀하게 표현했다.

이날 ‘나의 나라’는 서휘와 방원의 팽팽한 기싸움부터 남전의 사주로 방원까지 몰아세운 서휘의 차가운 미소까지 양세종의 카리스마가 절정에 달했다. 또한 방원의 칼이 돼 남전을 불시에 위협하는 휘의 위용이 시선을 강탈했다.

압권은 방원에게 활을 쏘며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보인 이날의 마지막 장면이었다. 양세종의 폭발력 있는 카리스마가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양세종은 지옥 같은 전장에서 살아남은 후 더 지옥 같은 현실에서 살아가는 서휘로 빼어난 연기력을 과시한다. 양세종의 열연과 흑화 카리스마가 매회 ‘나의 나라’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