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원곡자 함중아, 간암 투병 하다 향년 67세 나이로 별세

입력 2019-11-01 20:12   수정 2019-11-01 20:13

함중아(사진=TV조선 마이웨이 캡처)

'풍문으로 들었소'의 원곡자이자 1970∼80년대 그룹사운드의 대가인 함중아가 오늘 1일67세 나이로 별세했다.

함중아는 간암으로 투병하다 이날 오전 부산 백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의 한 지인은 연합뉴스에 "간경화를 앓은 지 5∼6년 됐고 그러다 작년에 간암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서울에서 치료를 받다 최근에는 생활 근거지인 부산에서 투병생활을 했다.

특히 1980년 발표한 '풍문으로 들었소'는 2012년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리메이크하고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에 소개되면서 젊은세대에도 유명해졌다.

그는 독특한 창법과 목소리 톤으로 높은 인기를 누렸다. 그룹사운드로 활동했지만, 틀에 갇히지 않은 '본인만의 스타일'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독특한 외모로 혼혈이라는 소문도 났지만, 이후 방송에 출연해 '토종' 한국인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다.

'풍문으로 들었소'를 리메이크한 당사자 장기하는 SNS에서 "함중아 선배님, 감사했습니다. 귀한 노래 오랫동안 정성껏 부르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함중아는 1972년 신중현이 이끌던 '골든 그레입스'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함중아와 양키스'라는 이름의 그룹사운드로도 활동했다.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에 출전한 곡인 '나에게도 사랑이'는 그의 대표곡으로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안개 속의 두 그림자', '조용한 이별'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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