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수산업 박람회' 부산국제수산엑스포 개막

입력 2019-11-05 18:25   수정 2019-11-06 03:08


국내 최대 수산업 박람회인 ‘2019 부산국제수산엑스포(BISFE)’가 6~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오는 25~26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한 수산요리 특별전시회도 함께 마련됐다.

부산시와 벡스코는 올해 박람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30개국 420개 업체가 참가한다고 5일 발표했다. 캐나다와 라트비아, 미얀마, 탄자니아, 스페인, 핀란드 등이 올해 처음 참가하고 함께하는 외국 기업 수는 130개에 이른다. 전시장 규모는 지난해 2만여㎡에서 올해 2만6508㎡로 늘어났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벡스코와 한국수산무역협회, 수협중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박람회는 10개국이 참가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한·아세안 파빌리온(전시관), 한·아세안 수산전략 세미나, 수산요리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두 행사는 아세안 국가 수산업 현황을 살펴보고 부산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박람회 기간에는 부산의 해양 수산 기술을 다른 나라에 전수하는 부산 공적개발원조(ODA)포럼과 수산정책포럼, 광역수산행정협의회 임시회, 한국수산과학총연합회 학술대회, 양식기술 워크숍 등도 잇달아 개최된다.

국내 수산 제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어 초청 무역상담회에는 1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한다. 현대백화점과 롯데마트, CJ제일제당, 공영홈쇼핑, 한화호텔&리조트, 위메프 등 백화점과 대형마트, 홈쇼핑, 리조트, 소셜커머스 등의 상품기획자와 40개 수산제품 업체가 참가해 상담회를 연다. 부산 대표 수산물인 고등어 쿠킹쇼와 참치 해체쇼, 민물고기 요리 경연대회 등 일반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는 “부산국제수산엑스포가 세계 주요 수산산업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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