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징계철회, 日 언론 "보복 태클 상처줬는데" 불만

입력 2019-11-06 19:00   수정 2019-12-06 00:31



손흥민에 대한 징계가 철회대자 일본 언론들이 불만을 보였다.

잉글랜드축구협회 대변인은 6일(한국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축구협회 규제위원회(Regulatory Commission)가 손흥민에 대한 판정이 잘못됐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손흥민의 3경기 출전정지 징계도 풀려 토트넘의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이런 잉글랜드축구협회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의 기사를 게재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사커킹은 6일 '고메스에게 태클로 큰 상처를 준 손흥민의 레드카드가 최소됐다'는 타이틀로 "손흥민은 포르투갈 대표 고메스에게 후방에서 보복 태클 가했고, 마틴 앳킨슨 주심은 경고를 꺼낸 후 사태 심각성을 확인, 통곡하는 손흥민에게 레드카드를 부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앞서 손흥민의 레드카드 소식이 알려졌을 때에도 "퇴장 플레이 전에 손흥민이 고메스와 볼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고메스의 팔꿈치에 얼굴을 맞았다. 그런 만큼 고메스를 향한 손흥민의 백 태클은 '보복 행위'로 풀이된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팬들은 이 태클로 인해 고메스가 다쳤다면서 손흥민을 비난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4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33분 고메스에게 백태클을 시도했다.

고메스는 손흥민의 태클에 넘어지는 과정에서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와 충돌하면서 오른쪽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주심은 애초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확인한 뒤 레드카드로 바꿔 퇴장을 명령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고메스의 부상이 태클 상황 이후 오리에와 부딪히면서 발생한 상황이었고, 토트넘은 손흥민의 징계에 항소해 잉글랜드축구협회는 곧바로 징계 철회를 결정했다.

한편 고메스의 부상 상황을 보면서 괴로워했던 손흥민은 팀 동료들과 함께 7일 예정된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원정을 위한 '베오그라드 원정'에 동행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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