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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반도체 설계도 사용료, 스타트업엔 확 낮출 것"

입력 2019-11-12 17:41   수정 2019-11-13 01:57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이 반도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스타트업에 설계자산(IP)을 먼저 공개하고 사용료는 수익이 생긴 후 천천히 받기로 했다. ARM과 연계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다.

황선욱 ARM코리아 지사장(사진)은 12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ARM 테크 심포지아 2019’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플렉시블 액세스(ARM flexible access)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 설계 분야의 최강자다. 세계에 출시된 스마트폰의 95%가 ARM의 AP를 이용한다. 반도체 설계도를 그려주고 비용을 받는다. 2016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320억달러(약 38조원)에 인수해 주목받기도 했다.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담) 스타트업들은 ARM의 새 프로그램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업 초기에 투입해야 하는 반도체 IP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서다. 현재 핵심적인 기능과 관련한 IP 비용은 건당 60억원 선에 이른다. 사업 도중 필요한 IP가 바뀌면 사용료로만 100억원 이상을 쓰는 사례도 빈번하다.

ARM의 플렉시블 액세스를 활용하면 IP 구입 비용이 연 7만5000달러(약 8700만원)로 내려간다.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ARM이 보유한 IP의 75%를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최적의 IP를 찾아 자체 제품을 개발할 때까지 추가 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

황 지사장은 “ARM의 IP에 팹리스 스타트업이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게 새 프로그램의 취지”라며 “한국 팹리스 생태계 확대, 정부가 추진하는 시스템반도체 활성화 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영/최한종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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