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스틱인베스트먼트, 2차 전지 동박 기업 일진머티리얼즈에 6000억원 투자

입력 2019-11-13 09:13   수정 2021-10-13 15:45

이 기사는 11월 13일 09:13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11월13일(09: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차 전지용 동박소재 기업 일진머티리얼즈에 6000억원을 투자한다.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3일 일진머티리얼즈의 말레이시아 자회사가 발행하는 자본인정형 영구CB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투자규모는 6000억원이다. 먼저 연산 2만톤 규모의 2기 공장 증설 자금으로 이달 중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8월 결성한 스틱스페셜시츄에이션(SSF) 2호 펀드의 두번째 투자다.

일진터티리얼즈는 2차 전지용 동박 소재 분야의 글로벌 탑티어 기업이다. 전방산업의 급성장에 따른 수요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거점인 말레이시아 자회사에 대한 대규모 설비 투자를 추진 중에 있다. 올해 초 1기 공장이 준공돼 가동 중에 있고, 향후 총 10만톤 규모의 10기 공장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스틱은 일진 측에서 추가 2기(4~5) 공장 증설을 결정할 경우 3000억원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스틱은 이번 투자를 통해 일진 측과 중장기적 파트너쉽을 구축했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이번 투자자금을 바탕으로 말레이시아 공장 증설이 모두 완료되면 8만톤 이상으로 생산능력이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일렉포일 연간 생산량이 3만톤 수준이다. 향후 일진머티리얼즈는 익산에 소재하고 있는 국내 공장을 차세대 전기차용 특수일렉포일 및 반도체 팩키지용으로 사용되는 2미크론 이하의 초극박 일렉포일 등 고부가 제품으로 차별화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2차 전지용 일렉포일 전용 공장으로 특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틱은 일진머티리얼즈의 글로벌 확장성과 글로벌 EV 수요의 폭발적 확대에 기반한 2차전지 산업의 높은 성장성에 주목했다. 전방시장 고성장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이 지속되는데다 소재 산업 특성상 높은 진입장벽이 형성되어 있어 성장성과 더불어 사업 안정성이 동시에 확보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했다는 설명이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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