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수상 실패했지만…아시아 최초 1위 표 득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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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14 09:29   수정 2019-11-14 17:11

류현진, 사이영상 수상 실패했지만…아시아 최초 1위 표 득표(종합)


류현진이 사이영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아시아 선수 최초로 1위 표 득표를 하면서 의미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뉴욕 메츠의 지이컵 디그롬을 호명했다. 디그롬은 1위 표 29장, 2위 표 1장으로 207점을 기록했다.

디그롬과 함께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리며 경합을 펼쳤던 류현진은 1위 표 1장, 2위 표 6장, 3위 표 8장, 4위 표 7장, 5위표 3장(72점)을 얻어 공동 2위에 올랐다.

디그롬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사이영상을 받았지만, 류현진이 1위 표 한 장을 가져가면서 만장일치 수상엔 실패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셔저도 2위 표 8장, 3위 표 8장, 4위 표 6장, 5위 표 4장으로 류현진과 같은 72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5패, 평균 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0.234라는 성적을 거뒀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 자책점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다승 부문에서는 공동 6위에 올랐고, 다저스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내셔널리그 선발 등에도 이름을 올렸다.

사이영상 수상엔 실패했지만 1위표 획득도 의미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아시아 투수가 사이영상 1위 표를 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2013시즌 다르빗슈(당시 텍사스)가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고, 2006년 왕첸밍(당시 뉴욕 양키스)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2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 모두 1위 표는 얻지 못했다.

한편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전설의 투수 텐톤 트루 영의 별명을 본떠 1956년부터 진행돼 왔다. 그해 최우수 투수에게 부여하고 있다. 수상자는 해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32명의 투표로 선정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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