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앞둔 브라질, '메시 득점' 아르헨티나에 0-1 석패

입력 2019-11-16 13:37   수정 2020-02-14 00:02



한국전을 앞둔 브라질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복귀한 아르헨티나와의 라이벌전에서 석패했다.

브라질은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 사우디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가 부상으로 이탈한 브라질은 A매치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의 부진의 늪에 빠졌다.

반면 리오넬 메시가 돌아온 아르헨티나는 지난 7월 코파아메리카 4강전에서 브라질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브라질은 당시 쿠티뉴, 알베스의 화려한 삼바 축구와 아르투르 멜루의 중원 지배력에 힘입어 아르헨티나를 2-1로 제압했다.

패배 후 심판 판정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해 3개월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던 메시는 이날 결승골로 화려한 복귀식을 가졌다.

이날 경기의 초반 기선은 브라질이 잡았다. 제수스가 전반 10분 상대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제수스는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그의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골키퍼를 속이는 데 신경쓴 나머지 정확도를 신경 쓰지 못했다.

3분 뒤엔 아르헨티나가 비슷한 상황을 연출했다. 메시의 돌파 중 브라질 수비수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이 선언된 것.

메시의 킥은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베커(리버풀)에게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다시 밀어 넣어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1골 뒤진 브라질은 후반 시작과 함께 필리페 쿠티뉴(바이에른 뮌헨)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쿠티뉴는 후반 6분 하프라인 근처에서 개인기로 압박을 벗어난 뒤 전방을 향한 절묘한 패스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후반 중반부터는 다시 아르헨티나의 분위기가 살아났다. 후반 21분 메시의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을 알리송이 점프로 간신히 쳐냈다.

메시는 후반 25분 또 다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이번에도 알리송에게 막혔다.

브라질은 마지막까지 아르헨티나의 역습을 견제하느라 이렇다 할 기회조차 얻지 못한 채 경기를 끝마쳤다.
라이벌전에서 진 브라질은 16일 오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도착해 한국과의 평가전을 준비한다. 이어 17·18일 공식 훈련에 임한 후 19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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