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박병호·양의지 믿었는데…끝내 터지지 않은 한국 '거포' 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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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11-17 22:39   수정 2019-11-17 22:41

[프리미어12]박병호·양의지 믿었는데…끝내 터지지 않은 한국 '거포' 타선


김경문 감독은 끝까지 이들을 믿었다. 하지만 결국 믿음은 실패로 끝났다. 예선 라운드때부터 줄곧 대한민국 4번타자 자리를 차지했던 '홈런왕' 박병호(키움)는 결국 결승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격왕' 양의지(NC)는 1할에 못 미치는 타율을 기록했다.

한국 야구대표팀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끝난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결승에서 라이벌 일본에 3-5로 졌다.

홈런으로 3점을 내고 3-1로 앞선 2회 야마다 데쓰토의 석 점 홈런에 역전을 당했다. 선발 양현종(KIA)의 부진도 패인의 요인이지만 타선 '거포'들의 부진이 특히 더 아쉬웠다.

박병호와 양의지는 결승에서 나란히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홈런 33개를 쳐 통산 5번째로 '홈런왕'에 올렸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한국 야구의 자존심' 박병호의 4번 타순을 한 번도 바꾸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보였지만 결국 단 한 번도 그의 배트에서 홈런은 나오지 않았다.

KBO리그 타격왕 양의지도 이번 대회서 1할에 못 미치는 타율로 침묵했다.

양의지는 양현종, 김광현, 이영하, 조상우 등 여러 투수를 잘 리드해 철벽 마운드를 구축하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타석에선 기대했던 공수 겸장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 감독은 양의지를 타선의 중심축 6번 타자에 배치했지만 결국 영양가 있는 한 방은 나오지 않았다.

박병호는 이번 대회에서 홈런 없이 타율 0.179(28타수 5안타)에 2타점, 양의지는 0.087(23타수 2안타)에 1타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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