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文대통령, 각본없는 '국민과의 대화'…미·중 무역합의 엇갈린 전망에 美 증시 소폭 상승

입력 2019-11-19 06:59   수정 2019-11-19 08:40


◆미국 증시 3대지수 소폭 상승 마감…다우 2만8000선 유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엇갈린 전망으로 간밤 미국증시 3대 지수가 소폭 상승해 장을 마쳤습니다. 현지시간 18일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1% 오른 2만8036.15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각각 0.11%, 0.05% 상승해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중 무역협상 전개 상황과 홍콩 정세 등에 주목했습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상반되는 소식이 나와, 주가지수가 명확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반면 홍콩 시위 관련 긴장이 고조된 점은 불안 요인이었습니다.

◆ 트럼프 "곧 보자" vs 北 김영철 "적대정책 철회부터…협상 꿈도 꾸지 말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곧 보자(See you soon)"고 말했지만, 북한은 냉담한 반응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북한은 "적대정책 철회"를 강조하며 딱히 반갑게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철 북한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을 향해 대북적대정책 철회 전까지 비핵화 협상은 "꿈도 꾸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김계관 북한 국무성 고문 또한 "진정으로 우리와의 대화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면 우리를 적으로 보는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민감할 수도 있는 내용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응하는 것과 관련해 북미간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는 방증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文대통령, 오늘 각본없는 '국민과의 대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저녁 각본없는 '국민과의 대화'에 참여합니다. 문 대통령은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공개회의인 타운홀(town hall)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국민과의 대화'에서 300명의 '국민 패널'이 즉석에서 발언권을 얻어 묻는 말에 답할 예정입니다.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관계 등 엄중한 외교·안보 사안부터 이른바 '조국 정국' 등 문 대통령에게는 다소 껄끄러울 수 있는 이슈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과의 대화'는 오후 8시부터 MC 겸 가수 배철수 씨의 사회로 MBC에서 100분간 방송됩니다.


◆ 한미 방위비협상 3차회의 오늘 계속

2020년도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을 결정하는 제11차 한미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제3차 회의가 이틀째 열립니다. 이번 회의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양국이 원하는 '연내 타결'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한국이 부담할 내년도 분담금으로 올해 분담금 1조389억 원의 5배가 넘는 50억 달러에 육박하는 금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요구에 한국은 '주한미군 주둔비만 다룬다는 SMA 틀에서 벗어난다'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밝혀왔습니다.

◆ 홍콩 경찰, 시위대 '최후 보루' 이공대 진입…400명 넘게 체포

홍콩 시위가 갈수록 격화하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지난 18일 시위대의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물대포와 실탄을 발사하는 등 진압 작전을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의 포위망을 뚫고 이공대를 탈출하려고 했지만, 대부분 실패해 400명이 넘는 시위대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시위대는 교내에 먹을 것이 부족하고 부상자가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고 있다며 '인도주의 위기'를 호소했습니다.

◆ 아침 기온 크게 떨어져…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 '뚝'

화요일인 19일은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해 체감온도가 낮아 춥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경기 남부와 충청도, 전라도는 새벽까지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천안 5도 등 전국이 3도에서 11도로 어제보다 쌀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김예랑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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