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中슈퍼리치 겨냥 '갤럭시폴드 5G 한정판' 공개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슈퍼리치(경제적 부유층)'를 겨냥한 갤럭시폴드 한정판을 출시한다.

20일 삼성전자의 중국 시나닷컴 마이크로블로그 계정에 따르면 삼성은 전날 중국 우한(武漢)에서 행사를 열고 갤럭시폴드 '심계천하(心系天下)' 시리즈를 공개했다. 심계천하 시리즈는 삼성전자가 중국 부유층을 겨냥해 내놓은 초고가 한정판 모델에 붙이는 브랜드다.

공개된 갤럭시폴드는 5G(5세대 이동통신) 모델로 한 쪽 뒷면은 흰색, 다른 쪽 뒷면은 검은색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8일 갤럭시폴드 중국 첫 출시 당시 4G 모델로 내놓은 바 있다.

삼성은 제품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현지 업계에선 2만위안(약 332만원) 이상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판매하는 일반 갤럭시폴드 가격(1만5999위안)보다 최소 4000위안 이상 비싼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8일 중국 시장 갤럭시폴드 출시 첫날 매진에 이허 후속 판매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경쟁사 화웨이도 14일 메이트X를 출시해 첫날 물량이 수초 만에 매진되는 등 새로 선보이는 폴더블폰이 중국 소비자들 호응을 얻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