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넷플릭스 CEO "韓 콘텐츠 전 세계에 알릴 것, 투자·협업 확대"

입력 2019-11-25 14:59   수정 2019-11-25 15:00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과 아시아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투자와 협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헤이스팅스 대표는 25일 부산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인 문화혁신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이 같이 말했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CJ ENM, 스튜디오드래곤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콘텐츠 제작 및 유통에 주력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 JTBC와의 드라마 공급 파트너십까지 연달아 발표했다. JTBC 자회사인 JTBC콘텐트허브와 3년간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20년부터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에 JTBC의 프라임 타임 드라마 20편을 제공하는 내용이다. 넷플릭스는 앞서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라이프', '스카이캐슬' 등을 유통해 온 바 있다.

헤이스팅스 대표는 "넷플릭스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한국의 훌륭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오늘 JTBC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경우 '메이드 인 코리아' 콘텐츠가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남미 등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터넷 환경이나 이용 기기에 상관없이 누구나 좋은 품질로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LG유플러스, CJ헬로, 딜라이브 등 유료방송사업자와 삼성전자, LG전자 같은 기업과도 협업하고 있다"며 "KBS, SBS, MBC 등 국내 방송사를 비롯한 콘텐츠 기업과도 협력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한 헤이스팅스 대표는 아시아콘텐츠의 성공적 도약을 위해 각 국가 파트너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넷플릭스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이제 3년이 지났다"며 "현재까지 아시아 지역에서만 180개가 넘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에서 특수효과, 촬영, 대본 집필, 작품 유통 등 노하우를 공유하는 워크숍을 열고 있다"며 "아시아 지역의 창작자 커뮤니티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위해 넷플릭스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라고 했다.

헤이스팅스 대표는 "각 국가 담당 지역 콘텐츠 전문가에게 실시간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해 창작가 커뮤니티와 유연한 파트너십이 가능하다"면서 "한류와 함께 폭넓은 아시아 문화의 흐름에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스크린에 더 다양한 문화가 반영되고 국가 간 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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