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K푸드 주도하는 삼진어묵 "홍콩점 첫날부터 긴 줄"

입력 2019-11-25 15:20   수정 2019-11-25 15:35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K팝, K뷰티 등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K푸드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부산어묵’은 해외 시장에서 긍정적인 소비자 반응을 얻으며 김치와 비빔밥, 불고기에 이어 차세대 K푸드를 이끌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진어묵(대표 황종현)은 한류 열풍이 뜨거운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력으로 올 하반기부터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8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홍콩점과 인도네시아 5호점, 필리핀 4·5호점 등 4개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 2017년 9월 싱가포르 아이온시티점 오픈 이후 싱가포르 2개, 필리핀 5개, 인도네시아 5개, 홍콩 1개 포함 총 13개 해외 매장을 오픈해왔다.

삼진어묵 홍콩점이 입점한 ‘K11뮤제아(K11 MUSEA)’는 패션, 전자, 라이프스타일 등 20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와 50여 개의 세계적인 식품 브랜드들이 입점한 복합 문화 단지다. 한 달 방문객이 100만 명에 이르는 초대형 상업 단지인 점을 겨냥했다. 수많은 홍콩 현지인과 전 세계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삼진어묵은 글로벌 명품 브랜드 사이에서 전혀 뒤처지지 않는 세련된 인테리어로 현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오픈 첫날부터 많은 고객들이 방문해 줄을 서서 구입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매장도 인기 쇼핑몰과 글로벌 브랜드들이 밀집해 유동인구가 많은 핵심 상권에 입점했다. 인도네시아 5호점은 리포몰푸리 쇼핑몰 내에, 필리핀 4·5호점 역시 대형쇼핑몰인 에스엠시티페어뷰, 몰오브아시아에 각각 입점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인들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인증샷을 올리고 ‘Korean Amook’이란 해시 태그로 맛과 브랜드를 공유하면서 부산어묵의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가고 있다.

현지 운영의 경우 싱가포르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식품 기업인 ‘비첸향’이, 인도네시아는 현지 식품기업인 ‘해피컬처그룹’이, 필리핀은 엔터테인먼트부터 물류까지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위브나인이, 홍콩은 ‘코차이나에프앤비’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삼진어묵은 브랜드, 매장, 콘셉트, 메뉴, 시스템, 노하우 등을 해외 현지 운영 기업에 제공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받고 있다.

삼진어묵 해외 매장은 국내 삼진어묵으로부터 반제품을 비롯해 완제품까지 모든 재료를 공급받아 ‘어묵고로케’를 포함한 40여 종의 다양한 수제어묵을 현장에서 만들어 제공한다. 삼진어묵 연구개발(R&D)팀은 해외에서도 최대한 삼진어묵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진어묵은 환경식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어묵 최초로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해양관리협의회 인증을 받았다. 삼진어묵이 획득한 인증은 MSC의 CoC(연계 보관성) 인증이다. 수산물을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유통하는 업체 제품에 부여된다. MSC 인증을 받은 곳은 현재까지 35개국 약 300개 업체뿐이다.

황종현 대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담 부산 개최를 기회로 활용해 앞으로도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한국의 어묵 문화를 전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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