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 오산 금싸라기 '운암뜰 복합단지' 사업협약 체결

입력 2019-11-27 16:27   수정 2019-11-27 16:28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오산시 오산동 176 일원에 조성되는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오산시청에서 진행된 사업협약식에는 곽상욱 오산시장과 김창학 현대엔지어링 대표이사 비롯한 컨소시엄 참여사 8개 기업의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민간사업자인 현대엔지니어링을 지정하는 사업협약이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4월 1일 오산시가 민간사업자를 공개 공모하면서 수십개의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후 심사를 거쳐 지난 7월 3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현대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케이알산업, 새천년종합건설㈜, 이엠종합건설㈜, 이에스개발㈜, ㈜에코앤스마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오산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오산시의 금싸라기 땅이라고 불렸다. 오산시청 동측 일원 농경지 총 68만6932㎡(사업제안서 기준)에 조성된다. 지식산업시설용지, 공동주택 및 근린생활시설 용지, 복합시설 용지 등이 공급된다. 오산시 중심 입지에 있는 대규모 부지인데다 경부고속도로 오산IC와도 가깝다. 동탄2신도시와도 남부로 연결되는 지역에 있다.

오산시와 민간사업자가 출자해 PFV(Project Financing Vehicle)을 설립해 민·관합동 개발 방식으로 추진하게 된다. 투자금은 총 7500여억원에 달한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오산시청은 2020년 상반기 주민 공람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후 경기도로부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승인 및 시의회 출자 승인을 완료하고, PFV(Project financing Vehicle, 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후 2021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 승인과 용지보상에 이어 2022년 착공에 나서 2024년 단지조성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산시는 이 사업으로 4차 산업 생태계를 위한 기반을 확보하고 경기남부권의 명품 주거단지 및 상업 복합 시설을 조성한다. 시의 부족한 자족기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부동산 개발 역량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단순 도급에서 벗어나 투자개발사업으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새만금태양광, 파주에드워즈부지 등 투자 개발 사업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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