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3년 만에 팬미팅…"못다 한 이야기 나눌 것"

입력 2019-11-27 14:02   수정 2019-11-27 14:03



김우빈이 팬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김우빈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7일 "오는 12월 8일 서울시 강남구 SMTOWN THEATRE에서 ‘2019 KIMWOOBIN Thank you’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김우빈이 팬미팅을 진행하는 건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김우빈은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기다려준 팬들과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따뜻한 재회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김우빈은 2017년 5월 갑작스러운 비인두암 확진 판정을 받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매진했다. 어느 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건강하게 돌아오겠다는 마지막 편지를 남긴 후 공백을 가졌던 김우빈은 지난 21일 진행된 제40회 청룡영화상에서 청정원 단편영화상을 시상하며 오랜만에 대중에게 얼굴을 비쳐 반가움과 감격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우빈은 건강 회복 후 첫 행보로 팬들과의 만남을 정했다. 타이틀에서도 알 수 있듯 김우빈이 돌아올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팬미팅은 토크 형식으로 담백하게 진행되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고, 김우빈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우빈은 스타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청춘 스타로 꼽힌다. KBS 2TV '학교2013', SBS '상속자들',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를 연달아 흥행시켰고, 영화 '스물', '마스터' 등으로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비인두암 투병 중에도 공개 연애 중인 신민아와 호주 데이트 장면이 포착돼 화제를 모을 만큼 여전한 스타성을 보였다.

한편 김우빈의 복귀작으로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 거론되고 있다.

김우빈은 본래 최동훈 감독의 '도청'에 캐스팅 돼 있었지만, 김우빈의 투병 기간이 길어지면서 '도청' 프로젝트는 미뤄졌다.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인 최동훈 감독이 다시 한번 김우빈에게 출연을 제안했고, 대본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동훈 감독의 새 작품은 외계인을 소재로 하며 '신과 함께'와 마찬가지로 시즌 1, 2편을 동시에 촬영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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