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순 부산 사직중 교장, 이순신 인성교육자료집 '사자쩡쩡' 발간

입력 2019-11-27 15:20  



40여년 교직에 종사하고 있는 이금순 부산 사직중학교 교장이 27일 ‘이순신의 사자쩡쩡(사랑·자력·정의·정성)’ 이란 제목의 인성교육 자료집 형태의 책(교지문화사)을 펴냈다.

이 교장은 “사랑,자력,정의,정성의 4가지 정신을 펼친 이순신 장군의 말과 행적을 자라나는 아이들이 느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생교육 자료집 형태로 발간했다”며 “40가지 예화를 들어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몸에 익혀 중심을 잡고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25년동안 국어교사를 거쳐 교육전문직, 학교관리자 생활 등 총 교직생활 38년을 접어들었다. 그는 “이순신 장군은 사랑의 마음이 충만해 사랑을 조금도 개의치 않고 표현하고 살았고, 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한 삶을 살았다”며 “복잡다난한 갈등의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게 필요한 정신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장은 “이순신 장군은 한결같이 정의롭게 살았고, 완벽한 정의는 어머님의 가르침에서 가능했다”며 “정의롭고 정성스러운 삶을 산 이순신과 그의 어머니을 족적을 찾아가는 고난과 즐거움을 함께하는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자료집은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의 저서 ‘이순신,신은 이미 준비를 마쳤나이다’를 바탕으로 난중일기를 접목하고,그동안 삶에서 경험한 인성교육관을 담아 세상에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장은 “학교 담벼락에 ‘나를 소중히 하며(금연,배려,예의),남을 돕는 청소년 이순신이 되자”라는 현수막을 걸어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이 진리와 정의,사랑을 갖추도록 교육현장에 적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순신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이순신 전도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료집의 구성은 40개의 예화가 4부문으로 나눠 정리됐다. 첫재 ‘사랑의 정신’ 부문에서는 장군의 국가관,국토사랑,백성사랑,부모님 사랑,가족 사랑,자식 훈육,부하사랑,장군과 원균,명나라 장수,장군의 최후로 꾸져졌다.‘자력의 정신’ 에는 장군의 개척정신, 전투력, 옥포승첩,사천해전,당포 승첩,한산도대첩,부산포대첩,명랑대첩 전과 후,장군의 어록과 독서력을 설명하고 있다.

‘정의의 정신’ 부문에선 장국의 공직자세, 서익의 인사청탁,장군의 정의 실천, 성박의 오동나무, 장군과 율곡 이이,장군의 늦은 벼슬, 장군의 부인 방씨,장군의 주인 정신,장군과 금오랑, 장군의 백의종군으로 펼쳐진다. ‘정성의 정신’에는 장군의 성실성과 거북선,꿈 예지력,장군과 서애 류성룡,장군의 진정성, 장계,유비무환,정성과 성즉명,일상,난중일기로 꾸며졌다.

각 부문은 익힐 내용과 들어가기,생각하기, 실천하기,나오기로 나눴다.학생들이 역사와 사실관계만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 이순신 장군의 철학과 행동을 어떻게 몸에 익혀 살아가야하는지를 안내하고 있다.

김종대 전 헌법재판관은 추천사를 통해 “내가 이순신을 만난 이후 많은 사람들과 이순신을 이야기하고, 이순신 정신을 좇았다”며 “이책의 저자도 나를 따라 이순신을 좋아하고 이순신 정신을 이 시대에 부합되도록 찾으려고 노력하는 정성스러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독자들인 청소년들이 이순신의 정신을 찾고 또 이분을 본받으려 노력하고 마침해 이순신의 행적을 따라하는 체화된 이순신이 되는 것이 이 책의 목표”라며 “학교 현장에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이순신 정신을 구현해나가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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