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브랜드 쿠우쿠우 경영진 횡령 등 혐의로 수사…일 안한 가족에 월급도?

입력 2019-12-01 15:52   수정 2019-12-01 15:53



외식 프렌차이즈 브랜드 쿠우쿠우(QooQoo)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업무상 횡령, 배임수재, 금품 강요 등 혐의로 쿠우쿠우 김모 회장 등 경영진 2명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김 회장 등은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사내 행사를 진행하면서 협력업체들에게 협찬을 요구하는 등 지난 4~5년간 37억원 가량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금품 일부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으로 쿠우쿠우 경영진은 실제로 재직하지 않는 가족 일부를 직원으로 등록해 월급을 준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쯤 이런 첩보를 입수한 후 내사에 착수, 10월 중순엔 경기 성남시에 있는 쿠우쿠우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하지만 김 회장 등은 이 같은 혐의를 모두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쿠우쿠우 본사를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며 "경영진 2명을 조사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수사 초기 단계여서 정확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김 회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쿠우쿠우는 초밥을 전문으로 하는 전국 단위의 프랜차이즈 뷔페 음식점이다.

2011년 1호점이 오픈했으며 현재 전국의 도·광역시·특별시에 최소 1개 이상의 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쿠우(くう)는 일본어로 '먹다'라는 뜻이 있어 한국어로 번역하면 '많이 먹으라'는 뜻도 된다.

하지만 사측은 경기도 안산시에서 시작한 토종 한국 기업이라는 것을 홈페이지 등 여러 매체를 통해 강조했다.

방정훈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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