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선도하는 후·숨·오휘…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우뚝'

입력 2019-12-04 15:36   수정 2019-12-04 16:08

LG생활건강(부회장 차석용·사진)은 화장품 사업의 고속 성장과 생활용품, 음료 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바탕으로 지난해 전사 누적 매출이 6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성공 비결은 ‘프리미엄’과 ‘중국 시장’에 있었다. 럭셔리 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출시 후 최단 기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단일브랜드 매출 2조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2006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한방연구회를 통해 국내 한의학대 및 전문기관, 중국 상하이 중의약대와 협업해 현대 피부과학과 융합한 한방피부이론을 개발했다. 그 결과 차별화된 한방특화 제형을 개발할 수 있었다. 지난해는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와 협업해 LG생활건강이 수입하고 있는 한방 원료를 국내에서 자체 증식할 수 있도록 한 대량 증식 기술을 개발했다.

LG생활건강은 현지 법인지역을 포함해 3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단일 브랜드 최초로 국내 면세점에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에 이어 ‘숨37’과 ‘오휘’도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며 화장품 사업부 전반의 실적을 견인했다. 전체 직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약 22% 성장한 5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일본 화장품 회사 에이본과 에바메루를 인수하며 일본 화장품 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에 이어 지난해 태국 법인을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의 사업을 확대했다. 북미지역에서는 미국 세포라에 입점한 ‘빌리프’가 K뷰티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캐나다에도 ‘빌리프’를 론칭해 북미지역에서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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