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투협회장 최종 후보자…'나재철·신성호·정기승' 3파전

입력 2019-12-09 10:05   수정 2019-12-09 10:06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최종 후보가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으로 압축됐다.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는 9일 후보 지원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출마 의사를 밝힌 4명 가운데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가 탈락한 것이다.

앞서 협회는 고(故) 권용원 회장의 후임 선임을 위해 지난달 이사회에서 후추위를 구성했다. 후추위는 후보자 공모와 서류심사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확정했다.

나 대표는 1960년 전남 나주 출생으로 1985년 공채 12기로 대신증권에 입사했다. 평사원에서부터 시작한 그는 2012년 대표이사직에 올라 2번 연임한 후 8년째 대신증권을 이끌고 있다.

신 전 대표는 1956년 충남 논산 출생으로 고려대 통계학과 석사학위를 받은 후 대우증권 투자전략부장, 동부증권 리서치센터장,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우리선물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2014년부터는 3년여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또한 2008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1년 동안 금투협 자율규제본부장, 경영전략본부장을 지냈다.

정 부회장은 한국은행에서 시작해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장, 비은행감독국장, 은행감독국장을 지냈다. 이후 신한금융투자 상근감사위원, 아이엠투자증권 부회장, 현대증권 상근감사 등을 역임했다. 2016년 7월 KTB투자증권 사외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지난해 3월부터 KTB자산운용 부회장을 맡고 있다.

총회에 추천할 후보자가 확정됨에 따라 협회는 20(잠정)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금투협 정회원은 증권사 57곳과 자산운용사 222곳, 선물회사 5곳, 부동산회사 12곳 등 총 296곳이며 투표권은 회비 분담률에 따라 차등을 둔다.

전체 의결권의 과반이 출석하면 총회가 성립하며 출석한 의결권 중 과반의 찬성을 얻은 후보자가 회장으로 당선된다. 금투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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