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명수사 의혹 보도에 "크로스체크는 했나"…수사망 좁혀오자 까칠해지는 靑

입력 2019-12-10 17:46   수정 2019-12-10 17:47


청와대는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 출신 검찰 수사관 A 씨가 숨지기 전 민정수석실 소속 관계자와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무엇을 근거로 보도가 났는지 묻겠다"고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0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한 뒤 "어떤 것을 근거로 해서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거기에 대한 사실관계가 맞다고 판단해서 쓴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고인의 휴대전화로 통화한 상대의 인적 사항을 통신사로부터 회신받았다. 통신내역에 따르면 고인은 민정수석실 소속 관계자와 5차례 통화했다.

이 핵심관계자는 "기사를 쓸 때 크로스체크를 통해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 또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믿지만 과연 그렇게 이뤄지는지 되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수사 중인 상황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정권 핵심부를 향한 수사가 시작되자 청와대는 점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청와대는 최근 검찰발 기사에 대해 "12월 1일부터 피의사실과 수사 상황 공개를 금지하는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 제도가 시행되고 있음을 명심해 주시기 바란다"며 경고장을 날렸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6일 "청와대 자체 조사 결과 고인이 (하명수사)사건과 무관하다는 게 밝혀졌다"면서 "고인을 의혹 덩어리로 몰아간 이들이 엉뚱한 사람 죄인으로 몰아갔던 것에 대한 미안함의 표현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청와대의 오만함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묻고 싶다. 울산시장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의 진상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무슨 헛소리인가"라며 "'의혹의 중심' 청와대와 '거짓의 중심' 고 대변인은 거짓 브리핑을 해놓고도 국민에게 미안함이 없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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