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김준수, 10년 만에 예능 출연 어땠나

입력 2019-12-11 17:45   수정 2019-12-11 17:46



'미스터트롯'을 통해 김준수가 10년 만에 예능 출연을 했다.

오는 1월 2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에서 김준수는 뮤지컬 황태자에서 트로트 마스터로 변신하는 모습을 선보인다. 김준수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은 JYJ 독립 후 10년 만이다.

'미스터트롯'은 국내 최초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 시즌2 버전으로, 날로 뜨거워지는 대한민국 트로트 열풍에 화력을 더하고 제2의 트로트 전성기를 이끌 차세대 트롯맨을 탄생시킬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제2의 송가인'을 꿈꾸는 남자들이 모여, 보다 크고 넓게 트로트의 판을 키우며 대한민국 가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미스터트롯'을 통해 10년 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김준수는 오랜만의 스튜디오 촬영이 낯선 듯 다소 굳은 표정으로 등장해 녹화 직전까지 연신 물을 들이키며 심호흡을 하는 등 긴장한 모습을 역력히 드러냈다.

하지만 김준수는 본격 녹화가 시작되자 이전의 모습은 오간데 없이, 흥 본좌 본연의 기운을 터트렸다. MC 김성주의 즉석 요청에도 당황하지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뮤지컬 넘버를 부르는가하면, 감성을 돋우는 참가자가 등장하자 무대에서 즉흥적로 춤을 따라 추고, 멋진 퍼포먼스를 보며 쉼없이 물개박수를 치는 등 10년 묵힌 흥의 뽕을 제대로 뽑아내는 모습을 보였던 것.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이 부르는 트로트를 구성진 목소리로 따라 부르기까지 시전했다.

이에 함께 하던 마스터들은 "김준수의 뽕끼가 너무 아깝다. 이참에 트로트 도전은 어떤가?"라고 즉석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특히 김준수는 일명 '김준수 덕후'라고 불리는 참가자가 나타나자 반가워하며 무대 위로 올라가 끌어안았고, '넘사벽' 가창력을 뽐내며 즉석 듀엣 무대를 선보여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돈 주고도 못 보는 공연이다", "안방 1열에서 호사를 누린다"고 감탄하며 경연장에서의 긴장감도 잊은 채 무대를 즐겼다.

그런가하면 김준수는 최고의 보컬리스트답게 전문 보컬 지식을 대방출하기도 했다. 변성기를 겪고 있다는 어린 참가자에게 "말을 안 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조언을 건넸고, "지금껏 본 사람 중 감정이 최고다"라는 극찬으로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과연 뮤지컬 황태자로 불리는 김준수를 놀라게 한 트로트 원석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김준수가 10년 만의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긴장한 기색 없이 트로트 무대를 그 누구보다 신나게 즐기는 모습으로, 현장의 흥마저 북돋웠다"며 "'미스터트롯'을 통해 지금껏 본 적 없는, 김준수의 또 다른,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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