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2020년 평균 환율 1177원 예상.. 2020년 한국 KDB산업은행 환율전망 세미나

입력 2019-12-12 13:20   수정 2019-12-12 13:25

KDB산업은행이 11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IR센터에서 한경닷컴과 공동으로 ‘2020 환율 전망 및 환율 관리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세미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60여명의 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했다. 환율이 연중 1,200원을 돌파하는 상황에서 참석자들은 외환 및 금리시장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경제 전문가들은 2019년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된 한해였다고 평하며, 세계 경제성장 및 교역량 증가의 의미 있는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 역시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세미나는 민인환 KDB산업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의 인사말에 이어 △2020년 환율 전망(김혜진 과장) △2020년 금리 전망-금리전망과 이자율헤지 전략(권세욱 과장) △불확실성 시대의 환위험 관리 전략(고부석 과장) 순으로 진행됐다.



민인환 자금시장본부장은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와 한일 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내년 글로벌 경제 역시 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 세미나를 통해 2020년 환율 및 경제 전망에 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KDB산업은행은 기업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기업과 소비자와 함께 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번째 강연을 맡은 김혜진 미래전략개발부 과장은 내년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IMF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올해보다 개선된 3.4%로 전망했지만, 미·중 무역분쟁, 브렉시트, 홍콩시위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기 하방압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러한 하방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국 통화정책은 완화적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김 과장은 환율 전망에 관해 “미국 달러화 가치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 둔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등의 영향으로 소폭의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며, "원화 가치는 달러화 약세, 국내 경기개선 기대 등의 영향으로 강세 압력이 다소 우세하다"고 평가하며, "내년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1,177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권세욱 금융공학실 과장은 “제한적인 경기 개선 가능성과 저물가 지속 등으로 추가 인하 가능성을 예상한다”고 말한 뒤 “2020년에도 경제 상황에 따라 큰 폭의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했다. 권 과장은 이어 '금리 변동성의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금리 변동 헤지 전략'을 소개했다.

마지막 강연에서 고부석 금융공학실 과장은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10계명'을 제시하며 “환관리는 수익 창출이 아닌 수익을 지키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조직적인 관리를 통해 환관리 정책을 운영하면 환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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