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이시언, “‘나 혼자 산다’서 보여 준 승마 곧 촬영에서 활용해”

입력 2019-12-12 12:26   수정 2020-06-19 17:10


[김영재 기자 / 사진 백수연 기자] 이시언이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연습한 승마를 얼마 후 촬영에서 활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 셀레나홀에서 TV CHOSUN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극본 최수미, 연출 김정민/이하 간택)’의 제작발표회가 개최돼 김정민 PD, 배우 진세연, 김민규, 도상우, 이열음, 이시언이 참석했다.

‘간택’은 조선에서 이씨(李氏)가 아닌 자들에게 유일하게 허락된 최고의 자리인 왕비를 차지하기 위해 간택에 나선 이들이 벌이는 궁중 서바이벌 로맨스. 제9회 ‘사막의 별똥별 찾기’ 공모전에서 미니시리즈 부문 대상을 차지하며 신선한 아이디어와 탄탄한 필력을 인정받은 최수미 작가가 글을 썼다.

KBS2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를 비롯해 TV CHOSUN ‘대군-사랑을 그리다’까지 일명 ‘사극 스페셜리스트’로 자리매김한 김정민 PD는, “가족을 잃은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간택에 참여하나 결국 왕과의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의 이름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작품을 요약했다.

이시언은 강은보(진세연)의 동업자 왈 역을 맡았다. ‘목소리가 개처럼 왈왈 짖는 것 같다’는 뜻의 별명 왈을 이름으로 삼고 살아가는 이로, 진짜 이름은 몰라도 돈 버는 법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실리주의자다. MBC ‘나 혼자 산다’ 승마 연습이 이번 ‘간택’ 때문이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시언은 “그때는 대비 차 말타기를 배운 것”이라며, “그 방송 때문에 신을 넣어 주셨는지는 몰라도 말 타는 신이 있기는 하다.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답했다. 이시언 표 감초 연기를 기대해도 될까. 그는 “웃음 담당까지는 아니지만 노력 중”이라며 멋쩍어했다.

한편, TV CHOSUN 주말드라마 ‘간택-여인들의 전쟁’은 1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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