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 이진혁만 빼고 '음식이 우선'.. 음식 앞에서 무너진 멤버들의 의리

입력 2019-12-15 00:25   수정 2019-12-15 00:26

'돈키호테' (사진=방송 화면 캡처)

음식 앞에서 의리따윈 없었다.

14일 방송된 tvN ‘돈키호테’에서는 김준호, 이진호, 조세호, 송진우, 이진혁에게 본심을 테스트하는 미션들이 주어졌다.

다섯 멤버들은 칸막이가 쳐져있는 각자의 자리에서 좋아하는 음식을 앞에 둔 채 먹지 않고 참아야 한다. 한 명이라도 음식을 먹는다면 그 음식은 빠지게 되고, 모두 다 참아야만 다 같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미션이었다.

음식을 앞에 둔 송진우는 “누가 자꾸 젓가락으로 접시 만지는 소리가 난다”면서 예민하게 반응했다. 첫 번째 초밥 라운드에서 조세호와 김준호가 의리보다 이기심을 선택하면서 초밥을 먹었고, 이들은 준비되어 있는 떡볶이를 먹을 수 없게 됐다. 이에 배신감을 느낀 이진호는 “바퀴벌레 같다 방송을 떠나서 좀 그렇다”라고 말하며 분노했고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음식을 먹었다.

두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고 조세호 역시 음식을 선택했다. 조세호가 음식을 먹는 것을 알게 된 송진우는 음식을 먹었다. “저는 형들을 믿어요”라고 말한 이진혁만 먹지 않았을 뿐, 모두가 음식을 먹어 튀김세트를 먹지 못하게 됐다.

세 번째 라운드가 시작되고 음식이 들어오자 이진혁은 “돌겠다”면서 “제가 웬만하면 방송에서 돌겠다는 말은 안 하는데”라면서 갈등했다. 3라운드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은 김준호, 조세호, 이진호. 결국 이들은 순대를 먹을 수 없게 됐다.

다음 라운드가 시작됐고, 갈비를 먹을 것이냐 말 것이냐를 두고 숨 막히는 갈등이 펼쳐졌다. 그러나 조세호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갈비를 맛봤다. 또한, 송진우가 먹고 있는 것이 확실시 되자 이진호와 김준호 역시 갈비를 뜯었다. 이진혁은 “동생이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먹을 수가 있냐”고 말하면서 “왜 다들 조용해요? 뜯고 계신가봐요”라며 말을 걸었다. 멤버들은 열심히 갈비를 뜯느라 바빠 아무도 이진혁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다.

이진혁은 “드신 거면 양심도 같이 드신 거다”라고 말하는 순간 김준호는 다 먹은 갈비 뼈를 칸막이 너머로 던지면서 갈비를 먹었음을 알려줬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조세호, 이진호가 유혹음식 랍스타를 먹으면서 최종적으로 국민분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는 무산됐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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